“안병훈은 우리의 영원한 선생님…언젠가는 꼭 PGA 함께 누비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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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5회 안병훈 주니어 클리닉에 참가했던 정지원, 김민기, 김태규(왼쪽부터)가 안병훈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임정우 기자“역시 우리 프로님 정말 멋져요. 마지막까지 힘내서 꼭 우승해주세요.” (제5회 안병훈 주니어 클리닉 참가 선수들)
“응원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선물까지 챙겨주다니 정말 고마워. 지원, 민기, 태규야 남은 라운드도 힘내서 쳐볼게.” (안병훈)
24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가 열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안병훈을 응원하는 특별한 갤러리가 있었다. 안병훈이 지난해 사비를 들여 미국에서 진행했던 ‘제5회 안병훈 주니어 클리닉’에 참가했던 정지원, 김민기, 김태규다.프로 골퍼를 목표로 하는 세 선수는 이날 안병훈을 따라다니며 열렬히 응원했다. 세 선수가 가장 감탄했던 홀은 파5 3번홀이다.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티샷으로 308야드를 날린 안병훈이 다시 한 번 드라이버를 선택해 두 번째 샷을 날리는 ‘드라이버 오프 더 덱(Driver off the deck)’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시합에서 드라이버를 잡고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지원과 김민기, 김태규는 지난해 11월 안병훈이 직접 진행한 주니어 클리닉 멤버로 선발돼 6박 7일간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세 선수는 안병훈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보냈었다고 회상했다. 정지원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 선수 중 한 명인 안병훈 프로님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회인데 항공, 숙박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해주셨다. 벌써 1년 가까이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생상하게 기억이 난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이 처음 주니어 골프 클리닉을 개최했던 건 2019년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프로 골퍼를 꿈꾸는 3명의 선수를 미국으로 초청하고 있다.
프로 골퍼로 성공했다고 해서 매년 주니어 골프 클리닉을 진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비용과 함께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병훈은 자신의 돈과 시간에 전혀 아까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안병훈이 주니어 클리닉 참가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안병훈이 계획한 6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던 정지원과 김민기, 김태규는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된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기는 “안병훈 프로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PGA 투어 간판 선수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그린 주변 어프로치, 퍼트 등 모든 것을 잘 하는 선수가 안병훈 프로님이다.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셨는데 지금도 가슴에 새기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선수는 대회를 치르는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답변해주는 안병훈에게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정지원은 “골프를 하다가 궁금한 게 있을 때 연락을 드리면 안병훈 프로님은 언제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안병훈 프로님이 내 선생님이자 멘토라는 건 엄청난 행운”이라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락을 드렸는데 현장에서 구경할 수 있도록 티켓까지 챙겨주셨다. 바쁜 일정에도 항상 신경써주시는 안병훈 프로님께 정말 감하다”고 강조했다.
각각 세종과 남원에 살고 있는 김민기와 김태규는 안병훈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 3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잠을 거의 자지 못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 안병훈 프로님의 멋진 플레이를 봐서 그런 것 같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된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정지원과 김민기, 김태규는 안병훈의 뒤를 이어 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세 선수는 “골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PGA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지난해 안병훈 프로님을 만난 뒤 더욱 확실해졌다.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다. 실력을 계속해서 쌓아 언젠가는 꼭 안병훈 프로님과 우승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18홀 내내 따라다니며 자신을 응원해준 세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주니어 클리닉으로 인연을 맺게 된 세 선수의 응원이 내게 엄청난 힘이 됐다. 계속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임정우 기자
“응원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선물까지 챙겨주다니 정말 고마워. 지원, 민기, 태규야 남은 라운드도 힘내서 쳐볼게.” (안병훈)
24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가 열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안병훈을 응원하는 특별한 갤러리가 있었다. 안병훈이 지난해 사비를 들여 미국에서 진행했던 ‘제5회 안병훈 주니어 클리닉’에 참가했던 정지원, 김민기, 김태규다.프로 골퍼를 목표로 하는 세 선수는 이날 안병훈을 따라다니며 열렬히 응원했다. 세 선수가 가장 감탄했던 홀은 파5 3번홀이다.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도 티샷으로 308야드를 날린 안병훈이 다시 한 번 드라이버를 선택해 두 번째 샷을 날리는 ‘드라이버 오프 더 덱(Driver off the deck)’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세 선수는 “시합에서 드라이버를 잡고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지원과 김민기, 김태규는 지난해 11월 안병훈이 직접 진행한 주니어 클리닉 멤버로 선발돼 6박 7일간 미국에서 시간을 보냈다. 세 선수는 안병훈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보냈었다고 회상했다. 정지원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간판 선수 중 한 명인 안병훈 프로님과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기회인데 항공, 숙박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해주셨다. 벌써 1년 가까이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생상하게 기억이 난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이 처음 주니어 골프 클리닉을 개최했던 건 2019년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프로 골퍼를 꿈꾸는 3명의 선수를 미국으로 초청하고 있다.
프로 골퍼로 성공했다고 해서 매년 주니어 골프 클리닉을 진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비용과 함께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병훈은 자신의 돈과 시간에 전혀 아까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안병훈이 주니어 클리닉 참가 선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임정우 기자안병훈이 계획한 6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했던 정지원과 김민기, 김태규는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게 된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민기는 “안병훈 프로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PGA 투어 간판 선수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그린 주변 어프로치, 퍼트 등 모든 것을 잘 하는 선수가 안병훈 프로님이다.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해주셨는데 지금도 가슴에 새기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 선수는 대회를 치르는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답변해주는 안병훈에게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정지원은 “골프를 하다가 궁금한 게 있을 때 연락을 드리면 안병훈 프로님은 언제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안병훈 프로님이 내 선생님이자 멘토라는 건 엄청난 행운”이라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연락을 드렸는데 현장에서 구경할 수 있도록 티켓까지 챙겨주셨다. 바쁜 일정에도 항상 신경써주시는 안병훈 프로님께 정말 감하다”고 강조했다.
각각 세종과 남원에 살고 있는 김민기와 김태규는 안병훈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 3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잠을 거의 자지 못했지만 전혀 피곤하지 않다. 안병훈 프로님의 멋진 플레이를 봐서 그런 것 같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된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정지원과 김민기, 김태규는 안병훈의 뒤를 이어 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세 선수는 “골프를 시작했을 때부터 PGA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지난해 안병훈 프로님을 만난 뒤 더욱 확실해졌다.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다. 실력을 계속해서 쌓아 언젠가는 꼭 안병훈 프로님과 우승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18홀 내내 따라다니며 자신을 응원해준 세 선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안병훈은 “지난해 주니어 클리닉으로 인연을 맺게 된 세 선수의 응원이 내게 엄청난 힘이 됐다. 계속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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