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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프로로 뛴 선수 중 한 명을 잃었다" 미국 매체 "추신수 공식 은퇴. MLB 통산 한국 선수 최다 기록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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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미국 매체가 추신수의 공식 은퇴 소식을 전했다.

SI닷컴의 패스트볼 온 SI는 1일(한국시간) "추신수는 프로 경력을 마무리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고, MLB, MiLB, KBO 사이에서 약 3,000경기에 출전한 후 9월 30일 은퇴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추신수는 통산 마이너리그, MLB, KBO 간 총 2,814경기에 출전했다. 예상대로 그는 SSG 랜더스에서의 마지막 타석을 앞두고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팬들에게 인사를 한 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며 "42세의 추신수는 2001년부터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로써 야구는이제 공식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뛴 프로 중 한 명을 잃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추신수는 타율 .281, 홈런 5개, 타점 37개, 도루 5개, OPS .776을 기록하며 올해를 마쳤다. 추신수는 2021년 랜더스 합류를 위해 한국으로 떠난 뒤 평균 타율 .263, OPS .812를 기록했다. 162경기로 환산하면 평균 20홈런, 76타점, 19도루를 기록한 셈이다. 지난 8월 추신수는 KBO 역사상 최고령 도루를 성공시키기도 했다"고 한국에서의 성적을 적었다.

매체는 "추신수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MLB 경력이 끝날 때까지 한국에서 프로 선수로 뛰지 않았다. 추신수는 한때 시애틀 매리너스 팜 시스템의 최고 유망주였으며 2005년 빅리그 데뷔를 한 뒤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됐다. 추신수는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에 머물며 타율 .292, OPS .853을 기록했다"며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1년 동안 짧은 시간을 보낸 뒤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추신수는 MLB 마지막 7시즌을 알링턴에서 보냈으며 타율 .260, OPS .792, WAR 8.6을 기록했다"고 했다. 추신수는 2018년 처음이자 유일한 올스타에 출전한 뒤 코로나19로 단축된 2020년 시즌을 마치고 미국을 떠났다. 추신수는 MLB 통산 1671안타, 218홈런, 783타점, 157도루, 34.6WAR를 기록했는데 모두 한국 선수 최다 기록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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