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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처럼 많은 비판 받았지만" 파트너까지 인정했다…"같이 뛰는 거 잘 맞아, 더 자신감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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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김민재를 칭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이 준수했다. 경기는 뮌헨이 일방적으로 지배하는 흐름으로 진행됐다. 반면 슈투트가르트는 뚜렷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가 공격을 할 때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2%(97/105), 공격 지역 패스 11회, 롱패스 성공률 77%(10/13), 클리어링 2회, 리커버리 5회 등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경기 후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과거 실수와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렇지만 두 선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수비수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유망한 시스템을 찾아냈다"라고 설명했다.



우파메카노는 김민재를 칭찬했다. 그는 "김민재와 뛰는 건 매우 잘 맞는다. 그는 더 자신감이 생겼다. 나처럼 그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의 활약이 좋다.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이다.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합류했다. 초반엔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점차 컨디션이 떨어졌다. 제대로 쉬지 못한 게 문제였다.

급기야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중앙 수비수 보강을 계획했다. 그 결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중용했다. 김민재는 선발보다 교체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러 팀이 김민재를 노렸다. 그러나 선수는 이적 생각이 전혀 없었다. 주전 경쟁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김민재는 "팀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 적이 없고 이곳에서 잘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나폴리 시절 모습이 돌아오고 있다.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아래서 주전 수비수로 낙점됐다. 지난 분데스리가 4라운드 종료 후엔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공식 이주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레버쿠젠과 경기에서도 칭찬이 나왔다. 독일 'TZ'는 "김민재는 믿을 수 있는 센터백이었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거친 수비를 보여줬고 심판이 휘슬을 불면 화를 냈다. 레버쿠젠의 공격을 여러 차례 막아냈고 후방에 필요한 안정감을 발휘했다"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뮌헨 경기가 끝나고 알리안츠 아레나를 떠나는 김민재를 보면, 행동이나 표정만으로는 경기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 수 없다. 결과에 상관없이 김민재는 항상 차분하고 예의 바르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는 사실도 표정만으로 알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분데스리가 프랑스푸르트전에 연이어 선발 출전했다.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는 시즌 1호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좋았던 시절 모습을 찾고 있는 김민재의 앞으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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