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선발승 있는 임기영, 왜 엔트리 빠졌을까. 천재 동기생도 미포함...이유는 좌투-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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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이 투구를 하고 있다./OSEN DB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KIA는 21일 시작하는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대망의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엔트리 30명을 확정했다. 30명 엔트리는 시리즈 내내 부상자가 나와도 바꿀 수 없다.
투수는 제임스 네일, 양현종, 에릭 라우어, 윤영철, 김도현, 황동하, 최지민, 곽도규, 김대유, 이준영, 김기훈,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 등 14명으로 꾸렸다. 포수진은 예상대로 김태군, 한승택, 한준수을 선택했다. 야수진은 내야수 변우혁, 이우성, 김선빈, 서건창, 박찬호, 김도영, 김규성이 들었고 외야수는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최원준, 이창진, 박정우 등 6명이 낙점을 받았다.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경합 끝에 들지 못한 점이 눈에 띤다. 작년 64경기에 82이닝 4승3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37경기에 출전해 6승2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KIA 윤도현이 적시타를 치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OSEN DB
임기영은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시즌 준비도 잘했고 FA 로이드까지 기대받았다. 그러나 시즌 개막후 예기치 않는 옆구리 부상이슈에 주춤했다. 복귀했으나 작년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볼판정 시스템이 심판이 아닌 ABS로 바뀐 환경도 발목을 잡았다. 사이드암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고전한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팀을 위해 헌신을 했고 2017 한국시리즈 선발투수로 1승을 따낸 경험까지 있어 막판까지 고심했다. 결국 삼성 라인업에 강한 좌타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 이번 엔트리에는 불펜의 좌투수만 5명(이준영 김대유 김기훈 최지민 곽도규)을 포진시켰다.
아울러 관심을 모았던 김도영의 동기생 내야수 윤도현도 포함되지 않았다. 시즌 막판 콜업을 받아 인상적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내야 전포지션 백업전력으로 발탁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타격보다는 수비 백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윤도현이 아닌 김규성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OSEN=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KIA는 21일 시작하는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출전해 대망의 1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엔트리 30명을 확정했다. 30명 엔트리는 시리즈 내내 부상자가 나와도 바꿀 수 없다.
투수는 제임스 네일, 양현종, 에릭 라우어, 윤영철, 김도현, 황동하, 최지민, 곽도규, 김대유, 이준영, 김기훈,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 등 14명으로 꾸렸다. 포수진은 예상대로 김태군, 한승택, 한준수을 선택했다. 야수진은 내야수 변우혁, 이우성, 김선빈, 서건창, 박찬호, 김도영, 김규성이 들었고 외야수는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최원준, 이창진, 박정우 등 6명이 낙점을 받았다.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이 경합 끝에 들지 못한 점이 눈에 띤다. 작년 64경기에 82이닝 4승3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37경기에 출전해 6승2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KIA 윤도현이 적시타를 치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OSEN DB
임기영은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시즌 준비도 잘했고 FA 로이드까지 기대받았다. 그러나 시즌 개막후 예기치 않는 옆구리 부상이슈에 주춤했다. 복귀했으나 작년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볼판정 시스템이 심판이 아닌 ABS로 바뀐 환경도 발목을 잡았다. 사이드암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고전한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팀을 위해 헌신을 했고 2017 한국시리즈 선발투수로 1승을 따낸 경험까지 있어 막판까지 고심했다. 결국 삼성 라인업에 강한 좌타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 이번 엔트리에는 불펜의 좌투수만 5명(이준영 김대유 김기훈 최지민 곽도규)을 포진시켰다.
아울러 관심을 모았던 김도영의 동기생 내야수 윤도현도 포함되지 않았다. 시즌 막판 콜업을 받아 인상적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내야 전포지션 백업전력으로 발탁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타격보다는 수비 백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윤도현이 아닌 김규성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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