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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우승 잡고 개인 타이틀 우위 점할까 "내일은 더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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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상금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윤이나는 2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김수지, 마다솜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2승째를 거머쥔다.

이번에 우승하면 윤이나는 개인 타이틀 획득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대상 포인트 4위(392점), 상금 순위 3위(8억7360만4286원)를 기록 중인데, 우승하면 상금 2억7000만원에 대상 포인트 90점을 받을 수 있다. 박지영이나 박현경 등 개인 타이틀 경쟁자들의 순위를 따져봐야 하지만 윤이나에게 이번 대회는 타이틀 획득을 노려볼 만한 절호의 기회임은 분명하다.

타수를 잃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잘 이겨냈다. 윤이나는 전반 6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를 8~9번홀 연속 버디로 지우는 데 성공했다. 후반 12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추가하며 타수를 잃는 듯 했다. 그러나 17번홀(파5)에서 약 6.5m 버디 퍼트를 해내면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윤이나는 "오늘 실수도 잦았고 정신 없는 상황 속에서 경기하러 갔는데, 그래도 이븐파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면서 "내가 느끼기에는 샷이 괜찮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퍼트 실수도 있었는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조금 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최근 발목 통증을 느낀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발목 때문에 고생했다. 그는 "내일 경기를 잘 마무리하려면 최대한 회복해야 할 것 같다"면서 "내 느낌과 샷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하루였다. 일치감을 만들기 위해 샷 연습을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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