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고등학생 나이로 스페인 1부 데뷔'...韓 8번째 라리가 선수 배출→'2006년생 김민수, 레알 소시에다드전 교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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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라리가 무대를 밟은 8번째 한국인이 탄생했다.
지로나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무니시팔 데 몬틸라비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지로나는 라리가 초반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3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 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 3위를 차지한 돌풍을 재현해내지 못하고 있다.
에이스 사비우가 맨체스터 시티로 적을 옮긴 것을 포함해 일부 변동 사항이 있긴 했으나 이 정도로 부진할 것으로 예측한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국내 팬들은 지로나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는 지로나엔 2006년생 한국인 유망주 김민수가 속해 있기 때문이다. 김민수는 최근 스페인 현지 매체에 의해 '지로나의 진주'라는 호평을 받으며 이른 시일 내에 라리가 무대를 밟을 재능으로 분류됐다.
그리고 이날 김민수는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도 모자라 후반 27분 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초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지 않을 경우 투입되긴 어렵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으나 그는 미첼 산체스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김민수는 알레안드로 프란세스와 교체돼 추가 시간 포함 약 20분간 활발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만 팀은 한 점차 리드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아쉽게 패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김민수는 한국인 가운데 8번째로 라리가 무대를 밟은 선수로 기록됐다. 김민수에 앞서 이천수, 이호진, 박주영, 백승호, 기성용, 이강인, 김영규가 라리가 무대를 경험했다.
한편 김민수는 초등학교 졸업 이후 큰 무대를 경험하고자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그는 CE 메르칸팀, 담을 거쳐 2022년 지로나 소속 선수가 됐다. 그는 잠깐의 유소년 팀 생활을 끝낸 후 B팀으로 콜업 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여름엔 1군 선수단과 함께 프리시즌을 보내며 1군 데뷔는 시간 문제를 평이 잇따랐다.
사진=김민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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