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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 PSG 엔리케 감독과 싸웠다→아스널전 출전 명단 제외…이강인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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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만 뎀벨레(위)와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 두 사람은 지난 스타드 렌전이 끝나고 심한 언쟁을 벌였다. 결국 뎀벨레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는 질책성 징계를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감독과 선수가 정면충돌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우스만 뎀벨레가 PSG(파리 생제르맹) 출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0월 2일 열리는 아스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유는 감독과 싸움에 있다. 지난 28일 스타드 렌과 경기 후 뎀벨레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언쟁을 벌였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의하면 그 정도가 꽤 심각했다.

뎀벨레의 라인업 제외는 질책성이 짙다. 왜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이 싸웠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강인에겐 기회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선발로 나서다가도 챔피언스리그엔 벤치에서 경기 시작을 바라보는 경우가 잦았다. 뎀벨레가 빠진다면 이강인의 존재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바로 직전 렌과 경기에서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눈도장에 확실히 들었다. 선발 공격수로 출전한 이강인은 골을 터트렸다. 프랑스 리그앙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올 시즌 세 번째 골이었다.

▲ 이강인.


주포지션이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강인이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른바 '가짜 9번' 임무를 맡았다.

포지션만 최전방 공격수일 뿐이지 활동 범위를 넓게 가져가며 상대 수비를 끌어내는 자리였다. 이강인은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스리톱을 이뤘다.

후반 13분 이강인이 골을 터트렸다.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맞고 나오자 이강인이 다이빙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PSG는 이강인의 활약 속에 3-1로 이겼다.

경기 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극찬했다. "이강인은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다. 압박을 받는 가운데서도 공을 뺏기지 않는다. 때문에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기용시켜 자유롭게 뛰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 헤더골을 넣는 장면을 보고 꼭 스트라이커 같단 생각을 했다. 아주 훌륭했다. 패스와 슈팅 능력에 공간이 있는 곳으로 파고드는 움직임도 좋았다. 영리하게 경기하면서 골 냄새를 잘 맡았다. 정말 마음에 드는 경기를 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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