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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이 보여준 MVP 클래스, 여전히 견고한 ‘파라오’ 마레이까지…LG, KOGAS 추격 뿌리치고 첫 승 신고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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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이 MVP 클래스를 마음껏 뽐냈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접전 끝 70-67로 승리했다.

LG는 올 여름 로스터에 큰 변화를 줬다. 이재도, 이관희, 정희재, 저스틴 구탕 등 적지 않은 시간 LG의 기둥으로 활약한 이들이 모두 떠났다. 그리고 두경민과 전성현, 칼 타마요 등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이 중심에 섰다.

사진=KBL 제공전성현의 LG 데뷔는 무산됐으나 두경민은 코트 위에 있었다. 그리고 22분 2초 동안 13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활약,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두경민은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등 특유의 ‘몰아치기’를 마음껏 뽐냈다. 그리고 LG의 답답한 공격 흐름을 풀어내는데 앞장섰고 한국가스공사의 압박 수비 역시 쉽게 이겨냈다.

타마요는 8점 7리바운드 2스틸로 큰 활약이 없었으나 유기상이 부상 투혼을 펼치는 등 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확실히 지원 사격했다. 여기에 정인덕은 허슬 플레이는 물론 10점 1리바운드 2스틸로 승리에 일조했다.

‘파라오’ 아셈 마레이는 19점 1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가 있는 LG의 골밑은 대단히 견고했다.

사진=KBL 제공 사진=KBL 제공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뉴 LG’의 첫걸음은 성공적이었다. 한국가스공사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안방에서 꺾으며 최고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의 부상 이탈이 뼈아팠다. 이전까지 17분 27초 동안 10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최고였던 그다.

SJ 벨란겔이 2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그리고 앤드류 니콜슨이 14점 7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분전했으나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특히 4쿼터에만 7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한 건 패인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김낙현-정성우로 이어지는 쓰리 가드 카드까지 꺼냈지만 두경민을 제어하지 못했다.

사진=KBL 제공[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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