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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현장] 벅찬 삼성 박진만 감독 "시즌 시작할 때는 스스로도 KS 꿈 못 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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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사진┃뉴시스


[잠실=STN뉴스] 이형주 기자 = 박진만(47) 감독도 벅차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19일 오후 2시부터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승에 선착하며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삼성은 21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1회부터 긴장을 많이 해 힘든 경기였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져 있었다. (강)민호가 잘 해줬고, 한국시리즈 열리기 전까지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시리즈 총평으로 "데니 레예스를 비롯 1,2선발들이 승리를 챙겨줬다. 선발 투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1,2차전에 장타력이 힘을 발휘하면서 이겼다. 투타 밸런스가 잘 맞았다. 또 LG는 빠른 주자들이 많아서 강민호가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 성과가 나왔다. 그 부분이 상대 흐름이나 맥을 끊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한국시리즈 가서 투수 운용에 대해 "생각을 해봐야 한다. 그래도 선발은 4명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코너의 복귀 문제도 트레이닝 파트와 이야기를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중간에 우천 취소로 한국시리즈까지 휴식일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 LG도 준플레이오프 통해서 올라온 상태고, 한국시리즈 가면 KIA 타이거즈를 만나면 반대 상황이 되지 않나. 그리고 이틀 쉰 것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만 타격 페이스를 올려야 하는데 그것이 걱정이다"라고 전했다.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서는 "엔트리에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 분명히 체력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만큼 체력을 유지해 한국시리즈 가냐가 중요하다. 숙소에서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저 역시 들이대는 것 밖에 없다. 오승환? 오승환을 포함 전체적으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진만 감독은 KS 진출 소감에 대해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것에 들떴다. 올 시즌 시작하면서 한국시리즈에 다다를 것이라고 꿈도 못 꿨다. 하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선수들도 첫 한국시리즈인 선수들도 있지만, 나 역시 지도자로는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구자욱과 관련해서는 "구자욱은 계속 체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1차전 선발 출전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대타 활용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IA에 대해 "KIA는 막강한 팀이다. 상대 전적도 KIA가 좋았다. 플레이오프 기세도 있기에 분위기를 탔다. 젊은 선수들이 변화를 만들 수 있기에 붙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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