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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리뷰] LG 접전 승부 뚫고 한국가스공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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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자는 LG였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DB손해보험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0-67로 제압했다. LG는 아셈 마레이(19점), 두경민(13점), 정인덕, 유기상(10점) 등이 제 몫을 해냈고, 경기 막판 칼 타마요의 위닝샷에 힘입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20점), 앤드류 니콜슨(14점), 신승민, 이대헌(10점)이 분전했지만, 경기 막판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LG는 양준석-유기상-정인덕-칼 타마요-아셈 마레이를 선발로 내세웠고,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김낙현-신승민-이대헌-앤드류 니콜슨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18-13 LG: 한국가스공사 기선제압 성공
기선제압은 한국가스공사의 몫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확률 높은 공격으로 먼저 리드(18-13)를 잡았다. 니콜슨과 이대헌이 각각 8점씩을 합작,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LG는 초반부터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다. 유기상(5점)을 선봉에 내세웠으나, 저조한 야투율(27%)로 인해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2쿼터, LG 36-34 한국가스공사: 접전 승부 연출한 LG
2쿼터 역시 한국가스공사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벨란겔의 한 방으로 외곽 침묵을 깬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 중반 한때 32-21까지 격차를 벌렸다. 벨란겔이 홀로 10점을 몰아쳤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2쿼터 중반 이후 상대가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는 사이 LG는 반격에 나섰다. 이적생 두경민(10점)이 중심을 잡았고, 마레이(8점)도 여전한 골밑 장악력을 과시했다. 순식간에 흐름을 바꾼 LG는 접전 승부를 연출, 36-34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 57-50 LG: 뜨거웠던 벨란겔의 손끝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3쿼터 내내 이러한 흐름이 전개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벨란겔은 3점슛 성공률 100%를 자랑했고, 신승민과 신주영도 11점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3쿼터 막판 신주영과 벨란겔의 연이은 3점포로 역전(50-48)에 성공한 한국가스공사는 종료 0.7초 전 터진 벨란겔의 한 방으로 57-50, 격차를 벌렸다.

LG는 또다시 야투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유기상(5점)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고, 제공권 열세(5-10)로 인해 끌려갔다.

4쿼터, LG 70-67한국가스공사: 개막전 승리 주인공은 LG
4쿼터 초반 LG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정인덕의 3점슛을 타마요, 두경민, 마레이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부를 원점(59-59)으로 돌렸다. 마지막까지 박빙 승부가 전개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LG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LG는 경기 종료 직전 두경민의 자유투로 힘겹게 웃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끝까지 LG를 물고 늘어졌지만, 승리와 연을 맺진 못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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