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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오늘(19일) 잠실구장 출근 완료, 드디어 컴백! "아침까지 치료 받고 나왔다" [PO4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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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김우종 기자]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LG-삼성전이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일본에서 치료를 마치고 귀국한 삼성 구자욱이 잠실 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삼성 라이온즈의 정신적 지주이자 주장인 구자욱(31)이 잠실구장으로 출근을 완료했다.

삼성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앞서 1차전과 2차전에서 승리한 뒤 3차전을 내줬다. 이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대망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반가운 얼굴이 잠실구장에 보였다. 바로 구자욱이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구자욱은 전날(18일) 저녁에 병원을 다녀온 뒤 오늘 아침까지 치료를 받다가 이날 잠실구장에 출근했다. 무릎에 테이핑은 했지만, 목발은 없는 상태였다.

부주장 류지혁은 타격 훈련을 마친 뒤 구자욱이 왔다는 이야기에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며 로커룸으로 향했다. 또 강민호는 고개를 흔들며 "경기 출전이 쉬울 것 같지 않은데"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구자욱은 지난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당시 구자욱은 팀이 1회 선취점을 허용한 가운데,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디아즈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눌리면서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2024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삼성전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1회말 2사 1루에서 1루주자 구자욱이 디아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구자욱은 디아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긴급 이동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부상 직후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의 3, 4차전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구자욱은 잠실 원정에 동행하지 않은 채 다음날인 16일 곧장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지마 치료원으로 향했다. 빠른 회복을 위해서였다. 결국 회복에 전념을 다한 구자욱은 1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4차전이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나 "구자욱이 입국 후 마지막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거라 보고받았다. 걷는 데 불편함은 전날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통증이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면서 19일 4차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확실히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두고봐야 할 듯하다. 그래도 확실히 좋아졌다고 한다. 병원 검사 결과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자욱은 올 시즌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3(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4실패) 장타율 0.627, 출루율 0.417, OPS(출루율+장타율) 1.044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삼성 라이온즈 주장 구자욱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5전 3선승제) 2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힘겨운 표정으로 절뚝거리며 득점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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