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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축구교도소 생활' 맞구나!…SON "매일 같은 메뉴 먹어"→서포터즈 "식단 관리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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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하루 일과가 팬들에게 공개됐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쏘니와 함께하는 하루!"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게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구단에 출근한 뒤 퇴근할 때까지 주로 무엇을 하는지 영상에 담았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은 이번 기회에 자신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사와 훈련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손흥민은 오전 일찍 구단을 찾아 아침 식사부터 했다. 아침 식사로 무엇을 먹는지에 대해 그는 사워도우빵, 아보카도, 햄 오믈렛을 먹는다고 밝혔다. 또 같은 메뉴를 매일 먹는다고 고백했다.





식사를 마친 손흥민은 훈련을 준비했다. 그는 실내 훈련장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고, 이후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로 나가 야외 훈련을 소화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훈련장에서 손흥민은 동료들과 장난을 치기도 했지만, 훈련이 진행될 때 훈련에만 집중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전 11시 20분부터 훈련을 받기 시작한 손흥민은 오후 1시 40분이 되자 옷을 갈아입고 풀장으로 향했다. 그는 물속에 들어가 스트레칭을 하며 근육을 풀어줬고, 회복을 위해 차가운 물에 약 10분 정도 몸을 담궜다.

회복까지 마친 손흥민은 평상복을 갈아 입은 뒤 퇴근할 준비를 시작했다. 퇴근하기 전 그는 다시 식당을 찾아 치킨, 아보카도, 토마토 그리고 후식으로 프로틴 요거트를 먹으며 점심 식사를 마쳤다.





영상을 통해 팬들은 손흥민이 평소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알게 됐다.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매일 아침 같은 메뉴를 먹는다는 것을 보고 그의 뛰어난 자기 관리 능력에 감탄을 표했다. 유명 축구선수들이 철저한 자기 관리 하는 것에 대한 표현인 '축구교도소'를 손흥민이 실천하는 셈이다.

프로 축구선수들은 부상과 체중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매우 엄격한 식단을 따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과거 토트넘에 부임했을 때 선수들의 체중 감량을 위해 케첩, 마요네즈, 샌드위치, 탄산음료를 금지시켰고, 구단 요리사들에게 기름과 버터로 요리를 하지 말라고까지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단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이 불어 전성기가 빠르게 끝난 선수들도 많기에 팬들은 손흥민의 철저한 식단 관리를 통해 그가 32세 나이에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비결을 확인했다.

한편 몇몇 팬들은 댓글을 통해 손흥민이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순간을 기다렸다. 최근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풀 트레이닝을 소화하면서 복귀전을 목전에 둔 상태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흐FK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허벅지에 이상이 생겨 71분만 뛰고 교체됐다.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헝가리),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 이어지는 공식전 3연속 원정 경기에 불참했다. 또 10월 A매치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제외돼 지금까지 계속 런던에서 재활을 이어갔다. 

다행히 시즌 재개를 앞두고 손흥민은 훈련에 복귀하면서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8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1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쏘니는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전에 강제로 교체된 이후 경기에서 제외됐다"라며 "올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올린 그는 최근 A매치 휴식기 동안 클럽에 머무르며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했고,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앞두고 풀 트레이닝에 복귀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18일 웨스트햄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쏘니는 훌륭하고 지난 2주 동안 열심히 했다"라며 "지난 2주는 손흥민에게 좋았다. 그는 탄탄한 일주일을 보냈고, 다시 나가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손흥민 본인 역시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토트넘 훈련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서 쉬는 본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Back soon(곧 돌아오겠다)"는 문구를 올리면서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토트넘 소식통으로 유명한 존 웬햄도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웬햄은 "나는 애초에 손흥민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 나올 가능성이 정말 높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며 "내가 이전에 말한 것처럼 난 토트넘이 손흥민이 브라이턴전 명단에서 빠질 경우 대표팀에도 차출하지 않기로 한국 축구대표팀과 협상을 했을 거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은 그 덕에 대표팀에 발탁되는 대신 홋스퍼 웨이(훈련장)에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웬햄은 또 "그래서 나는 손흥민이 완전히 준비된 상태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토트넘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보유한 기록이 정말 좋기 때문이다"라며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면서 손흥민을 왼쪽 날개 자리에 놓았다. 그간 손흥민 대신 출전했던 티모 베르너가 아닌 손흥민이 다시 선발 자리로 복귀할 거라는 예상이었다.

'스퍼스 웹'은 "왼쪽 측면에는 우리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며 손흥민의 복귀를 고대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0(3승1무3패)으로 프리미어리그 9위에 자리 중이고, 승점 8(2승2무3패)인 웨스트햄이 12위 자리에서 토트넘을 추격 중이다. 웨스트햄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선 승점이 필요한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복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토트넘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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