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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 '전쟁 피해' 요르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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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이라크와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이 3-2 승리했다 경기종료후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있다. 용인=정시종 기자 [email protected]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팔레스타인과 예선을 제3국인 요르단에서 치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한국시간) "11월 19일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6차전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를 팔레스타인이 아닌 요르단에서 치른다"고 알렸다. 팔레스타인전은 11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다.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인 만큼 당초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했지만, 팔레스타인 국내 사정이 문제가 됐다. 팔레스타인은 최근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이 멈추지 않고 계속됐고, 결국 홈 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했다.

팔레스타인 축구 대표팀은 이미 같은 이유로 지난달 요르단과 3차 예선 2차전을 중립 지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 16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예선 4차전도 카타르 도하에서 치렀다.

한국은 최근에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월드컵 예선을 치른 바 있다. 지난 10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3차전을 소화했고, 당시 한국은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에도 나쁘지 않다.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의 장소가 요르단으로 결정되면서 한국은 11월 원정 2연전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 한국은 팔레스타인전에 앞서 11월 14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3차 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쿠웨이트전을 마친 후 비행기로 2시간 30분만 이동하면 요르단으로 갈 수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3차 예선에서 3승 1무(승점 10)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는 3무 1패(승점 3)로 5위, 팔레스타인은 2무 2패(승점 2)로 6위다.

차승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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