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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최종전 멀티포로 극적 40-40 성공? 격려한 꽃감독 "못 하더라도 KS에서 홈런 2개 채울 것"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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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선발 와이스의 호투와 최인호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KIA에 8:0으로 완파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후 KIA 김도영이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천재 소년' 김도영이 정규시즌 최종전 멀티 홈런으로 극적인 토종 최초 시즌 40홈런-40도루에 성공할 수 있을까. KIA 이범호 감독은 "못 하더라도 한국시리즈에서 40-40을 채울 것"이라고 격려했다. 

KIA는 30일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치른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는 시즌 86승 2무 55패를 기록한 가운데 정규시즌 최종전에 임한다. 

이날 KIA는 김도영(3루수)-윤도현(2루수)-박찬호(유격수)-이우성(1루수)-고종욱(지명타자)-최원준(우익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정우(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손주환을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에릭 라우어다. 

김도영은 지난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38호 홈런을 때린 뒤 4경기 연속 홈런 침묵에 빠졌다. 김도영은 지난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와이스 등판)과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반즈 등판)전에서 상대 에이스 외국인 투수들을 연달아 만나 홈런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도영은 상대 불펜진과 맞대결에서도 홈런을 못 때리면서 큰 소득 없이 광주로 돌아왔다.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초 2사 KIA 김도영이 타격을 하고 있다. 결과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KIA 김도영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지난 원정 2연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날리길 기대했었다. 그리고 광주 시즌 최종전에서 시즌 40홈런으로 시즌 40홈런-40도루를 완성하는 완벽한 그림이 이 감독의 희망사항이었다.

이 감독은 지난 2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오늘내일 하나만 치면 다음 주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리는 광주에서 하늘이 도와주시지 않을까 싶다. 못 하면 39개, 하면 40개로 본다(웃음).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차라리 국내 투수들보다는 외국인 에이스 투수들을 만나는 게 더 낫다고 본다. 외국인 투수들이 상대 기록 달성과 상관 없이 비교적 더 공격적으로 공을 던진다. 오히려 김도영 선수도 홈런 확률이 더 높아지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김도영은 큰 소득 없이 정규시즌 최종전이 열리는 광주로 돌아왔다. 이제 김도영은 30일 광주 NC전에서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쳐야 극적인 시즌 40홈런-40도루 고지에 오를 수 있다. 김도영은 올 시즌 지난 4월 17일 SSG 랜더스전과 지난 9월 17일 KT 위즈전에서 두 차례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3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김도영 선수의 대기록 달성은 이제 하늘에 맡겨야 한다. 본인도 홀가분해 보이더라. 마음을 비웠다고 말해서 그럴 때 더 잘 되니까 끝까지 해보자고 응원했다.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 내년과 내후년도 있고, 오늘 못 하더라도 다가오는 한국시리즈에서 홈런 2개를 더해 40-40을 채울 거다(웃음). 한국시리즈에서 채우면 내년 시즌까지 좋은 기운이 다시 또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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