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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두산, 투수 9명 대거 방출…'박소준·배창현 등' 20대 유망주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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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소준. ⓒ 두산 베어스
▲ 배창현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수 9명을 방출했다.

두산은 30일 잠실야구장에서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투수 박소준, 배창현, 이상연, 전형근, 이민혁, 한충희, 장원호, 문원, 남율 등 9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박소준의 방출이 눈에 띈다. 박소준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2013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해 1군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기용됐다. 올해는 스프링캠프까지 5선발 경쟁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1군 1경기 등판에 그친 채 짐을 싸게 됐다. 1군 통산 성적은 34경기, 1승7패, 92이닝, 평균자책점 6.07이다.

좌완 배창현 역시 두산이 육성을 기대했던 선수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5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배창현은 2020년 1군 무대에 단 한 차례 등판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이병헌, 이교훈, 박지호, 백승우, 김호준 등 다른 좌완 투수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증명하지 못하고 짐을 싸게 됐다.

이상연은 부산고를 졸업하고 2021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60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키 195㎝, 몸무게 103㎏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해 기대를 모았으나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채 두산을 떠나게 됐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7⅓이닝, 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했다.

대부분 20대 초중반 젊은 투수들이다. 전형근은 2019년 9라운드, 이민혁은 2019년 4라운드, 한충희는 2023년 6라운드, 장원호는 2024년 육성선수, 문원은 2017년 4라운드, 남율은 2023년 11라운드로 두산에 입단해 프로의 기호를 얻었으나 꿈을 펼치지 못한 채 짐을 쌌다.

▲ 두산 베어스 문원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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