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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오늘 좋은 꿈 꿀 것 같다" 이승우, 5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 감격..."손흥민과 만나지 못한 것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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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우 ⓒ장하준 기자
▲ ⓒ곽혜미 기자
▲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이승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용인, 장하준 기자] 출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6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차 예선 3연승을 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가장 화제가 되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이승우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10일에 있었던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과 엄지성을 대신해 이라크전에 출전할 대체 선수를 선정해야 했다. 그리고 그 결과 이승우와 문선민을 낙점했다.

이에 따라 이승우는 무려 5년 4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리고 후반 42분 이재성 대신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찾은 홈 팬들은 열렬한 환호로 이승우의 복귀전을 환영했다.

▲ 복귀전을 치른 이승우 ⓒ곽혜미 기자


이처럼 감격스러운 복귀전을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우는 "일단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는 짧은 경기 소감을 남겼다.

이어 교체 출전이 결정됐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너무 오랜만이어서 빨리 들어가고 싶었다. 그냥 빨리 뛰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그는 대표팀 복귀가 어떤 의미였냐는 질문에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 생각한다. 소속팀에 가서 이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받은 엄청난 환호성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이승우는 "저도 놀랄 만큼 아직 많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소속팀에 가서 더 잘해서 꾸준히 (대표팀에) 올 수 있게 더 발전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부상으로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빠진 손흥민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달에 있었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결국 이번 A매치에 차출되지 못했다. 이에 이승우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 축구 팬분이 아쉬워할 것 같다. 또 워낙 슈퍼스타인 만큼 많이 기다렸을 것 같은데 아쉽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승우는 "짧은 시간 동안 출전했지만,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만족한다. 오늘 좋은 꿈 꾸고 잘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이승우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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