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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용인] 강동훈 기자 =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외치면서 승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중심을 잡는다. 최대 관심사였던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엔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출격한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킥오프를 한 시간여 앞둔 시점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마치다)이 최전방에 위치한다. 2선은 좌우에 각각 이강인과 배준호가 나서고, 이들 사이엔 이재성(마인츠)이 위치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3선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춘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은 김민재의 파트너로 조유민(샤르자)이 낙점받았다. 좌우엔 가각 이명재(울산)와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선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킨다.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동경(김천), 이승우(전북),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가장 관심이 쏠렸던 왼쪽 측면 공격수는 배준호가 낙점받았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지난 10일 요르단과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각각 왼쪽 발목과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낙마했다. 이에 누가 출전할 지 이목이 쏠렸는데, 홍 감독은 배준호를 택했다.

홍 감독은 이라크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한국(+4)이 이라크(+2)와 나란히 승점 7(2승1무)로 동률인데 골 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라 있는 터라, 만약 이날 패한다면 순위가 뒤집힐 수 있기에 반드시 승점 3을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어떻게 해서든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만 한다”고 강조한 홍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고, 지난달 소집 때보다 여러 측면에서 훨씬 좋아졌다. 그러나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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