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나이지리아 선수들, 공항에서 강제로 노숙했다... "전화-음식-음료 어떠한 것도 제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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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선수들이 리비아의 만행으로 인해 강제로 노숙 생활을 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 시간) "나이지리아 대표팀이 비행기가 우회한 후 버려진 리비아 공항에서 몇 시간 동안 발이 묶여 있었다고 주장해 분노를 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클럽 알-콜루드에서 뛰고 있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주장 윌리엄 트루스트-에콩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리비아가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선수들 중 일부는 공항 대기 의자에서 잠을 자는 등 12시간 이상 기다리다 지친 선수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에콩은 나이지리아 정부에 즉각적인 개입을 촉구하며 선수들이 당한 학대에 항의하기 위해 화요일에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대표팀 주장인 에콩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비행기가 하강하는 도중 우회한 후 리비아의 버려진 공항에서 12시간 이상 머물렀다. 리비아 정부는 아무런 이유 없이 벵가지 착륙 승인을 취소했다. 공항 게이트를 잠그고 전화 연결도, 음식이나 음료도 제공하지 않았다. 아프리카에서 원정 경기를 할 때도 이런 일을 겪어봤지만 이건 정말 수치스러운 행동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도착하자마자 그는 승무원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인근 공항을 찾으려 했지만 정부의 지시에 따라 모든 호텔에서 다시 거부당했다. 그는 그곳에서 잠을 잘 수 있었지만 나이지리아 승무원은 허용되지 않았다. 그들은 다시 돌아와 주차된 비행기에서 잠을 잤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나이지리아 정부에 개입하여 우리를 구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에콩은 또한 "설령 이런 행동을 허용하기로 결정한다고 해도, 그들에게 페널티를 줘야 한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이곳에서 도로를 통해 여행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계속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호텔이나 음식이 어떨지 상상만 할 수 있다. 우리는 나이지리아에서 우리 자신을 존중하고 상대방이 우리의 손님일 때 상대방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한국 시간) 홈에서 리비아를 1-0으로 꺾은 나이지리아는 16일(한국 시간)에도 리비아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에콩은 이후 SNS를 통해 비행기가 마침내 급유를 마치고 나이지리아로 돌아가는 중이며, 리비아와의 경기는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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