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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토스 그랜드 슬램’ 터진 메츠, 다저스 잡고 안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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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뉴욕 메츠의 마크 비엔토스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2회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가 LA 다저스의 기록 행진을 잠재우고 안방으로 간다.

메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서 마크 비엔토스의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메츠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고 3∼5차전이 열리는 뉴욕 시티필드로 향했다.

메츠는 1차전을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팀 완봉승과 33이닝 연속 무실점을 자랑하던 다저스의 마운드를 1회부터 무너뜨렸다. 메츠의 1회 선두 타자 프란시스코 린도르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2회엔 타이론 테일러가 1점을 보탠 데 이어 2사 만루 상황에서 비엔토스가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까지 쏴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5회 1점을 추격했고 6회에는 한국계 차자 토미 현수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병살타로 더는 쫓지 못했다. 결국 메츠는 9회 스타를링 마르테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나 승리를 챙겼다. 다저스는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친 오타니 쇼헤이의 침묵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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