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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클리브랜드에 5:2 승…ALCS 1차전서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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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간판스타 애런 저지)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뉴욕 양키스가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ALCS) 1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ALCS 1차전을 가졌다.

이날 양키스는 선발투수로 카를로스 로돈(32)을 선택했다. 왼손투수인 그는 올 정규시즌에서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했다.
이에 맞서는 방문팀 클리브랜드는 오른손 투수 알렉스 콥을 마운드에 올렸다. 부상 때문에 정규시즌에서 단 3경기 등판에 그친 그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76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선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두 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선취점을 뽑은 건 양키스였다. 이들은 3회말 공격 때 3번 타자 애런 저지(32)의 안타와 7번 타자 앤서니 볼피(23) 그리고 8번 타자 앤서니 리조(35)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상대팀 투수의 연속된 와일드 피칭으로 손쉽게 3점을 뽑아냈다.

(뉴욕 양키스 유격수 앤서니 볼피)

양키스는 4회말 공격에서도 1번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28)와 2번 후안 소토(26)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저지가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희생타를 쳐 1점을 더 뽑았다. 양키스가 4:0으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0:4로 뒤진 클리브랜드는 6회초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온 브라이언 로키오(23)가 양키스 선발 로돈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 96.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하지만 추격은 딱 거기까지 였다.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한 채 1:4 상황에서 이닝을 종료했다.

클리브랜드가 1점을 추격하자 양키스도 7회말 공격 때 선두타자로 나온 지안카를로 스탠튼(35)이 상대팀 바뀐투수 에릭 사브로우스키(27)을 상대로 1스트라이크에서 2구, 93.3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만들었다. 양키스가 5:1로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클리브랜드 외야수 스티븐 콴)(클리브랜드 내야수 호세 라미레즈)

8회초 공격에서도 클리브랜드는 추격전을 재개했다. 안드레스 히메네즈(26)와 로키오가 연속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1번 타자 스티븐 콴(27)이 1타점 적시타를 쳐 2:5로 추격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호세 라미레즈(32)가 땅볼 아웃되며 더 이상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5:2는 이날 최종 스코어로 굳어 버리면서 홈팀 뉴욕 양키스가 승리를 거뒀다. ALCS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양키스는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클리브랜드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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