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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이닝 철벽 깬 NYM 린도어와 비엔토스…LAD 오타니는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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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2차전 승리한 뉴욕 메츠. 연합외신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마크 비엔토스를 앞세운 뉴욕 메츠가 반격에 성공하며 LA다저스와 1승 1패를 나누게 됐다.

2차전 1회부터 실점한 다저스는 33이닝 무실점 기록에서 멈췄다.

메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서 7-3으로 다저스를 눌렀다.

메츠는 전날(14일) 1차전 0-9 완패를 지워내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프란시스코 린도어. 연합외신

메츠는 불펜데이로 나선 다저스 마운드를 향해 1회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선두타자 린도어가 첫 번째 투수로 나선 브레이저의 8구째 커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전광판에 1-0이 찍히며 다저스의 단일 포스트시즌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이 멈췄다.

다저스는 34이닝 만에 실점하며 ML 신기록 달성엔 실패했다.

비엔토스가 만루포를 터트리고 있다. 연합외신

33이닝 무실점은 지난 1966년 볼티모어가 수립한 기록과 타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3회부터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고 NLCS 2차전 1회에 깨지며 타이기록에 만족하게 됐다.

메츠는 2회 1사에서 테일러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이어진 만루기회에서 비엔토스가 랜던 낵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점수는 6-0으로 더 벌어졌다.

다저스는 5회 먼시의 우월 솔로포, 6회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하며 패배했다.

메츠 선발 머냐야. AFP·연합뉴스

메츠 선발 머나야는 5이닝 2안타(1홈런) 4볼넷 7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발판을 놓았다. 특히 오타니를 두 번이나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날 1차전에서 멀티히트로 활약한 오타니는 2차전에선 3회 3구 삼진을 당하는 등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기록은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오타니 쇼헤이. 연합외신

다저스 마운드는 5명의 마운드가 투입됐지만, 2회 두 번째 투수 랜던 낵이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했다.

다시 원점에서 시작하는 NLCS 3차전은 17일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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