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5-4 승리 뒤 폭우, 경기시간 당긴 '신의 한 수' 하늘도 KIA 돕는다…꽃감독 미소 "모든 걸 KS 1차전에 맞출 것"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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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4회초 수비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한국시리즈 대비 두 번째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전국적인 비 예보로 오후 6시 개시 예정이었던 경기를 오후 1시로 앞당긴 게 신의 한 수였다. 연습경기가 끝나자마자 폭우가 쏟아진 까닭이다. 게다가 한 점 차 승리까지 거둔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의 한국시리즈 준비 상황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러 5-4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상무야구단과 첫 연습경기에서 16-6 대승을 거뒀던 KIA는 연습경기 2연승으로 기분 좋게 한국시리즈 준비를 이어갔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을 상대했다. KIA 선발 투수는 네일이었다.
KIA는 1회 초 네일의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 말 상대 선발 투수 이민석의 강속구에 막혀 삼자범퇴로 물러난 KIA는 2회 초 2사 1, 2루 첫 득점권 위기에 빠졌다. 네일은 후속타자 이호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네일은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 소화했다.
KIA는 4회 초 마운드에 양현종을 올렸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나승엽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이정훈을 2루 땅볼로 2루 포스아웃을 유도했다. 이어 양현종은 정대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신윤후를 1루 뜬공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KIA는 4회 말 1사 뒤 김도영의 좌전 안타와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속타자 나성범이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선취 득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양현종이 5회 초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황성빈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내줬다. 이후 폭투와 도루 허용으로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양현종은 윤동희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6회 초까지 던진 양현종은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KIA 내야수 김도영이 14일 롯데와의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에 출전해 6회 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연합뉴스
KIA 내야수 김도영이 14일 롯데와의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에 출전해 6회 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연합뉴스
KIA는 6회 말 2사 뒤 김도영의 동점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김도영은 바뀐 투수 진승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3구째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1.9m짜리 대형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김선빈과 변우혁의 볼넷으로 만든 7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한준수가 바뀐 투수 송재영의 공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8회 초 바뀐 투수 전상현이 2사 1, 2루 위기에서 신윤후에게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양 팀 벤치 합의 아래 곧바로 8회 초 종료 뒤 곧바로 9회 초로 넘어갔다.
KIA는 9회 초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이호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대타 안우진과 이인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정해영은 장두성을 3루수 직선타로 연결한 뒤 2루 주자 포스아웃까지 연결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계획대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지금 컨디션보다도 한국시리즈 때 어떤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걸 한국시리즈 1차전으로 맞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주문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움직임은 가벼워 보였다. 자체 연습경기와 라이브 등을 통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KIA는 14일 연습경기를 마친 뒤 선수단 합숙 훈련 모드로 돌입한다. KIA 선수단은 15일과 16일 함평 챌린저스로 이동해 연이틀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17일 휴식을 취한 뒤 18일 자체 홍백전을 야간 경기로 실시한다. KIA는 19일 훈련과 20일 휴식 시간을 보낸 뒤 21일부터 광주에서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 임할 계획이다.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박찬호의 2회초 호수비에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포수 한준수가 14일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해 7회 말 경기를 뒤집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한국시리즈 대비 두 번째 연습경기를 소화했다. 전국적인 비 예보로 오후 6시 개시 예정이었던 경기를 오후 1시로 앞당긴 게 신의 한 수였다. 연습경기가 끝나자마자 폭우가 쏟아진 까닭이다. 게다가 한 점 차 승리까지 거둔 KIA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의 한국시리즈 준비 상황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KIA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연습경기를 치러 5-4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상무야구단과 첫 연습경기에서 16-6 대승을 거뒀던 KIA는 연습경기 2연승으로 기분 좋게 한국시리즈 준비를 이어갔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롯데 선발 투수 이민석을 상대했다. KIA 선발 투수는 네일이었다.
KIA는 1회 초 네일의 삼자범퇴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 말 상대 선발 투수 이민석의 강속구에 막혀 삼자범퇴로 물러난 KIA는 2회 초 2사 1, 2루 첫 득점권 위기에 빠졌다. 네일은 후속타자 이호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네일은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 소화했다.
KIA는 4회 초 마운드에 양현종을 올렸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나승엽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뒤 이정훈을 2루 땅볼로 2루 포스아웃을 유도했다. 이어 양현종은 정대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사 1, 3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신윤후를 1루 뜬공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KIA는 4회 말 1사 뒤 김도영의 좌전 안타와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이어 후속타자 나성범이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선취 득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양현종이 5회 초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황성빈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줘 1사 1, 2루 위기를 내줬다. 이후 폭투와 도루 허용으로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양현종은 윤동희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6회 초까지 던진 양현종은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KIA 내야수 김도영이 14일 롯데와의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에 출전해 6회 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연합뉴스
KIA 내야수 김도영이 14일 롯데와의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에 출전해 6회 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연합뉴스
KIA는 6회 말 2사 뒤 김도영의 동점 홈런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김도영은 바뀐 투수 진승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B 상황에서 3구째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1.9m짜리 대형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김선빈과 변우혁의 볼넷으로 만든 7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한준수가 바뀐 투수 송재영의 공을 공략해 중앙 담장을 살짝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8회 초 바뀐 투수 전상현이 2사 1, 2루 위기에서 신윤후에게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아 한 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양 팀 벤치 합의 아래 곧바로 8회 초 종료 뒤 곧바로 9회 초로 넘어갔다.
KIA는 9회 초 마운드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올렸다. 정해영은 선두타자 이호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대타 안우진과 이인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정해영은 장두성을 3루수 직선타로 연결한 뒤 2루 주자 포스아웃까지 연결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 뒤 이범호 감독은 "계획대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지금 컨디션보다도 한국시리즈 때 어떤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걸 한국시리즈 1차전으로 맞추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오늘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못했기 때문에 타자들에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주문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움직임은 가벼워 보였다. 자체 연습경기와 라이브 등을 통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KIA는 14일 연습경기를 마친 뒤 선수단 합숙 훈련 모드로 돌입한다. KIA 선수단은 15일과 16일 함평 챌린저스로 이동해 연이틀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17일 휴식을 취한 뒤 18일 자체 홍백전을 야간 경기로 실시한다. KIA는 19일 훈련과 20일 휴식 시간을 보낸 뒤 21일부터 광주에서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 임할 계획이다.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연습경기. KIA 선발투수 네일이 박찬호의 2회초 호수비에 손뼉을 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포수 한준수가 14일 열린 롯데와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해 7회 말 경기를 뒤집는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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