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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8명 무더기 '도핑 테스트'…하필 이런 타이밍에 '걱정' [용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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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선수들이 경기 하루 전 단체로 도핑 테스트를 받게 됐다. 도핑 테스트 프로토콜 자체가 불시 점검이기 때문에 경기 전날 선수들을 도핑 테스트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중요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지장이 갈까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사진 용인미르스타디움, 김환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인, 김환 기자) 홍명보호 선수들 중 일부가 경기 하루 전 단체로 도핑 테스트를 받게 됐다.

도핑 테스트 프로토콜 자체가 불시 점검이기 때문에 경기 전날 선수들을 도핑 테스트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중요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지장이 갈까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홍명보호는 요르단과의 3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선두 자리를 두고 다툰다. 현재 한국과 이라크의 승점은 7점으로 같지만, 득실차에서 한국이 앞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10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3차전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따내고 돌아왔다. 지난달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흔들리는 듯했으나 이후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홍명보호다.

홍명보호 선수들이 경기 하루 전 단체로 도핑 테스트를 받게 됐다. 도핑 테스트 프로토콜 자체가 불시 점검이기 때문에 경기 전날 선수들을 도핑 테스트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중요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지장이 갈까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사진 용인미르스타디움, 김환 기자

대표팀은 경기 전날인 14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다만 몇몇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도핑 테스트를 받게 돼 훈련 시작이 조금 늦어졌다. 당초 공지된 시간은 오후 4시였으나, 훈련은 4시 40분이 다 되어서야 시작할 수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도핑 테스트 때문에 훈련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훈련 한 시간 전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테스트 관련 통보를 받아 총 8명의 선수들이 갑작스럽게 도핑 테스트를 받게 됐다는 게 대한축구협회 측의 설명이다.

선수들의 훈련은 평소처럼 진행됐다. 선수들은 가벼운 조깅으로 몸에 열을 내고, 간단한 드릴을 수행한 뒤 론도 훈련을 실시했다.

테스트를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경기를 하루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리듬이 깨지는 건 충분히 걱정할 만하다.

홍명보호 선수들이 경기 하루 전 단체로 도핑 테스트를 받게 됐다. 도핑 테스트 프로토콜 자체가 불시 점검이기 때문에 경기 전날 선수들을 도핑 테스트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중요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지장이 갈까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사진 용인미르스타디움, 김환 기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피로 등 선수들의 컨디션에 지장이 가는 걸 우려해 KADA 측에 선수들이 도핑 테스트를 훈련 전후로 나눠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KADA는 이를 받아들였고,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훈련장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 시간은 물론 식사 등 기존 선수들이 지켜야 할 바이오 리듬이 깨지는 걸 걱정했다. 경기 전날에는 사소한 변화까지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경기 당일에 도핑 테스트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경기 당일 도핑 테스트를 실시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당일 테스트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더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홍명보호는 경기 전날 테스트를 받은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

홍명보호 선수들이 경기 하루 전 단체로 도핑 테스트를 받게 됐다. 도핑 테스트 프로토콜 자체가 불시 점검이기 때문에 경기 전날 선수들을 도핑 테스트 대상으로 삼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중요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지장이 갈까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사진 용인미르스타디움, 김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도핑 테스트라는 예측할 수 없는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데에서 다가오는 이라크전이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짐작 가능하다. 한국은 이라크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가까워질 수 있다.

사진=용인미르스타디움,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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