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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향한 인종차별 → 펑펑 울며 사과' 벤탄쿠르, SON보다 먼저 재계약하나...토트넘은 계약 연장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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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벤탄쿠르와의 계약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1900만 유로(한화 약 281억 원)를 들여 벤탄쿠르를 품었다. 투자의 성공적이었다. 벤탄쿠르는 2021/22시즌 후반기에 토트넘에서 18경기 4도움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기여했다.
2022/23시즌에도 활약상은 이어졌다. 공격력이 발전한 벤탄쿠르는 26경기 6골 2도움으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승승장구하던 벤탄쿠르는 지난해 2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인해 9개월 동안 결장한 후 지난해 10월 복귀했다. 지난 시즌 25경기 1골 1도움을 올린 벤탄쿠르는 이번 시즌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벤탄쿠르는 2024/25시즌 8경기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벤탄쿠르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약 2년 남은 시점에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빌드업 전개 능력,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인 벤탄쿠르가 계약서에 서명하면 토트넘과의 동행은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벤탄쿠르는 프리시즌 때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우루과이 방송 ‘포르 라 카미세타(Por la Camiseta)’에서 진행자에게 “네 유니폼이 이미 있으니 한국 선수 유니폼을 가져다줄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벤탄쿠르는 “손흥민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어차피 둘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고 대답했다.

아시아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인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 이에 벤탄쿠르는 두 차례 사과문을 SNS에 게재하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 역시 지난 9월 “벤탄쿠르는 프리 시즌 때 훈련장에 돌아왔을 때 정말 미안해했고 개인적으로 사과했을 때는 거의 울었다. 하지만 난 그를 사랑한다. 그가 실수를 했지만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벤탄쿠르를 감쌌다.





사진= 뉴스1/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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