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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 앞세워 NLCS서 1차전서 메츠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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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플래허티 7이닝 무실점, 9-0 대승
메츠 선발 센가 코다이 1⅓이닝 3실점 강판
LA 다저스가 NLCS 1차전에서 메츠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선승제)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 속에 뉴욕 메츠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NLCS 1차전에서 투타의 조화로 9-0으로 크게 이겼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4년 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리고 있는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승2패로 끝난 뒤 챔피언십시리즈 첫판까지 따내며 순항했다.
36년 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메츠에 4승3패로 이겼던 다저스는 다시 한번 좋은 기억을 되살리려 하고 있다.

반면 디비전시리즈에서 '우승 후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1패로 제압하고 올라온 메츠는 1차전 패배로 다소 사기가 꺾였다.

이날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다니엘 허드슨(1이닝 무실점)-벤 카스파리우스(1이닝 무실점)도 제 몫을 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돋보였다. 프레디 프리먼도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기여했다.

메츠는 선발 센가 코다이가 1⅓이닝 2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맹활약한 오타니 쇼헤이. ⓒ AFP=뉴스1

다저스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맥스 먼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적시타를 쳐 3-0으로 앞서갔다.

4회 1사 2루에서는 토미 에드먼과 오타니의 연속 안타가 나와 2점을 추가한 뒤 프리먼까지 적시타를 쳐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투수진이 활약이 계속되던 사이 타선은 8회 쐐기점을 냈다.

1사 1, 2루에서 오타니가 볼넷을 골랐고, 이어 무키 베츠가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며 상대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메츠는 9회 카스파리우스를 등판시켰다. 카스파리우스는 루이상헬 아쿠냐, 피트 알론소, 스탈링 마르테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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