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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최고의 FA 선수 중 하나" 4610억 스타도 이별 예감, 펫코파크 락스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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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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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을 끝으로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이 끝난 김하성은 이제 FA 시장에 나가 팀들의 조건을 들어볼 전망이다.
▲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성공적인 4년을 보냈고, 팀에 대한 애정도 크지만 현실적으로 내년에도 샌디에이고에 머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보장 28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은 영입 당시 '중복 투자'라는 비판을 딛고 일어서 샌디에이고의 핵심 선수로 자리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 적응기를 거친 김하성은 2022년부터 팀의 주전급 선수로 완전히 발돋움하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 동안 정규시즌 540경기에 나가 타율 0.242, 출루율 0.326, 47홈런, 200타점, 229득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이 기간 조정득점생산력(wRC+)은 101로 비교군 대비 리그 평균 이상이었다. 무엇보다 수비 공헌도가 뛰어났다. 유격수는 물론 2루수, 3루수를 모두 본 김하성은 세 포지션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수비력을 보여주며 만능 선수로 활약했다. 그 결과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 내야수로는 최초 골드글러브 쾌거였다.

여기에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팬들과 동료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첫 해를 지난 2022년부터는 더그아웃에서도 동료들과 완전히 융화된 모습을 보여줬고, 김하성의 실력을 옆에서 지켜본 동료들도 그를 핵심 선수로 인정했다. 팬들은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하성킴'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항상 열정적이고 진지한 김하성의 플레이는, 펫코파크가 사랑하는 트레이드 마크였다.
그러나 마지막이 아쉽게 됐다. 김하성은 8월 19일(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귀루를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상대 견제에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는데 이 과정에서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당초 염증 정도로 빨리 복귀할 수 있을지 알았지만 이게 쉽지 않았다. 오른 어깨 통증이 계속됐고, 타격은 괜찮지만 수비시 송구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 결국 시즌 막판 수술을 선언하며 그대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는 만큼 김하성도 의욕이 있었고, 게다가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가장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었다. 그래서 김하성의 상실감도 컸고, 김하성을 보는 동료들의 시선도 애틋했다.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직후 열린 클럽하우스에서의 파티 때 동료들은 애리조나에서 재활을 하고 있었던 김하성과 영상 통화를 하며 끈끈한 우대감을 보여줬다. 김하성도 포스트시즌 중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마지막까지 응원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끝났다. 2025년 800만 달러 상당의 상호 옵션이 있지만, 김하성 측에서 이를 실행할 가능성은 제로다. 시장에 나가면 더 좋은 대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팬그래프'의 집계에 따르면 김하성이 지난 4년간 샌디에이고에 안겨준 가치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무려 8730만 달러가 나온다. 연 평균 20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김하성도 시장에서 연 평균 2000만 달러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지난 12일 김하성의 가치에 대해 "건강하다면 4~5년 기준으로 연간 15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어깨 수술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점쳤으나 김하성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에이전시 관계자는 "수술이 아주 잘 됐다"고 자신했다. 내년 4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는 메이저리그 무대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타티스 주니어와 김하성은 찰떡 케미스트리로 4년간 좋은 시간을 보냈다.
▲ 김하성은 시장에 나가면 연간 2000만 달러 언저리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잡을 돈이 없다. 이미 고액 연봉자들이 많다.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3억 달러 이상의 계약서를 가지고 있고, 잰더 보가츠도 11년 2억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는 1억 달러 이상의 선수들이다. 잭슨 메릴이나 마이클 킹과 연장 계약도 생각해야 한다. 지난겨울 팀 연봉을 1억8000만 달러 아래로 맞추기 위해 눈물겨운 팀 연봉 다이어트를 했던 샌디에이고는 더 이상 투자 여력이 마땅치 않다. 역시 1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김하성 영입에 나서기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잡고는 싶지만 돈이 없다. '그림의 떡'이다.

이를 선수들도 잘 안다. 3억4000만 달러(약 4610억 원)의 사나이인 타티스 주니어는 디비전시리즈가 끝난 뒤 '샌디에이고 스포츠760'의 마티 카스웰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이 그리울 것이다. 그는 최고의 FA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의 구단 사정을 고려했을 때 김하성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는 직감한 셈이다. 김하성도 샌디에이고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지만,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다. 실제 김하성은 최근 메이저리그 최대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는데, 이는 샌디에이고를 떠나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테스트하겠다는 선언과 다름 아니다. 샌디에이고로 돌아갈 확률은 정황상 거의 없다.

북미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담당기자 데니스 린 또한 디비전시리즈가 끝난 뒤 샌디에이고의 차기 시즌 전력 구상을 다루면서 "김하성은 어깨 수술을 받았지만 이번 겨울 많은 구애를 받을 것이다. 여러 팀이 슈퍼 유틸리티 옵션으로 그를 데려가기를 원할 것"이라면서 "샌디에이고도 그를 다시 데려오기를 원하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면서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렇다면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까.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원래 유격수를 보다 올해 김하성에 밀려 2루로 이동한 잰더 보가츠를 다시 유격수에 세우는 것이다. 보가츠는 김하성이 부상으로 이탈해 시즌 아웃이 유력해지자 2루에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두 번째는 원래 유격수 유망주였지만 팀 사정상 중견수에서 올 시즌을 뛰었던 잭슨 메릴을 원래 포지션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유격수 수비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보가츠를 그냥 2루에 두고, 역시 올해 외야수로 공격적인 재능을 폭발시킨 잭슨 메릴도 그냥 중견수에 두고, 새로운 가성비 유격수를 찾는 것이다. FA 시장이 될 수도, 트레이드 시장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을 다시 보기는 어려워진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할 시기를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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