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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아쉬움 숨기지 못한 LG 염경엽 감독 "선발 최원태가 잘 던져주길 바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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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장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염경엽(56) 감독도 짙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10으로 패배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염경엽 감독은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삼성 타자들이 실투를 공략한 것이 정타로 이어져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고 총평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4.14에 그쳤으며, 이번 경기에서도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한 선발 최원태의 모습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의 몸 상태에는 전혀 이상 없다. 결국 실투가 많으면 맞는다. 실투를 삼성 타자들이 잘 쳤다. 최원태가 잘 던졌으면 했는데 바람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 (실험을 위해 7번째 투수로 내보낸) 이지강을 최원태가 안 좋을 시 선발로 내는 방안도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모습을 보니) 최원태가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 타선은 충분히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3번 이겨야 한다. 2차전 선발 투수인 디트릭 엔스가 중요하다. 엔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이번 시리즈에 우세할 수도, 밀릴 수도 있다. 대구에서 1승 1패를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왔다. 2차전이 가장 중요하다. 내일은 꼭 이기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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