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휴식기에 열린 자선 경기···팀 기성용, 팀 히어로에 4-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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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제공
FC서울 기성용이 꾸린 ‘팀 기성용’이 자선 축구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가수 임영웅이 중심이 된 ‘팀 히어로’를 꺾었다.
팀 기성용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팀 히어로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임영웅은 주장 완장을 차고 직접 창단한 팀인 리턴즈FC 선수들, 조원희, 김영광 등 국가대표 출신의 은퇴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하프타임에는 3만50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공연까지 펼친 임영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방에서 활동하며 득점을 노렸다.
기성용은 이청용(울산), 지동원(수원FC), 오스마르(이랜드) 등 각 팀 최고참급 선수들과 고요한, 이근호, 박주호, 정조국 등 은퇴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렸다. 축구 BJ 감스트, 스포츠 유튜버 말왕 등도 팀 기성용의 일원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선제골은 팀 히어로의 몫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반석이 타점 높은 헤딩으로 골키퍼 이범영이 버틴 팀 기성용의 골문을 열었다. 팀 기성용은 후반 11분 광주FC의 윙어인 이희균이 팀 동료 정호연의 패스를 시원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주로 오른 측면에서 활동한 임영웅은 후반 19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한 전원석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이끌었다.
그러자 팀 기성용도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희균의 패스를 정조국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팀 히어로는 후반 38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원석이 헤딩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 다시 3-2로 앞섰다.
감독을 맡던 기성용은 세 번째 실점 직후 직접 그라운드로 출격했다. 기성용은 그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골 맛을 봤다. 페널티아크 뒤에서 오른발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중계석에서 경기를 해설하다가 후반 공격수로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터뜨려 치열했던 경기를 팀 기성용의 승리로 매조졌다. 임영웅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레전드 선수분들과 운동장에서 호흡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었고, 뛰는 내내 즐거웠다. 이 순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FC서울 기성용이 꾸린 ‘팀 기성용’이 자선 축구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가수 임영웅이 중심이 된 ‘팀 히어로’를 꺾었다.
팀 기성용은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에서 팀 히어로를 4-3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수익금 전액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임영웅은 주장 완장을 차고 직접 창단한 팀인 리턴즈FC 선수들, 조원희, 김영광 등 국가대표 출신의 은퇴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하프타임에는 3만5000여 명의 관중 앞에서 공연까지 펼친 임영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방에서 활동하며 득점을 노렸다.
기성용은 이청용(울산), 지동원(수원FC), 오스마르(이랜드) 등 각 팀 최고참급 선수들과 고요한, 이근호, 박주호, 정조국 등 은퇴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렸다. 축구 BJ 감스트, 스포츠 유튜버 말왕 등도 팀 기성용의 일원으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선제골은 팀 히어로의 몫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반석이 타점 높은 헤딩으로 골키퍼 이범영이 버틴 팀 기성용의 골문을 열었다. 팀 기성용은 후반 11분 광주FC의 윙어인 이희균이 팀 동료 정호연의 패스를 시원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주로 오른 측면에서 활동한 임영웅은 후반 19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한 전원석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2-1로 앞서가는 득점을 이끌었다.
그러자 팀 기성용도 후반 23분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골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희균의 패스를 정조국이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팀 히어로는 후반 38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전원석이 헤딩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완성, 다시 3-2로 앞섰다.
감독을 맡던 기성용은 세 번째 실점 직후 직접 그라운드로 출격했다. 기성용은 그라운드에 들어간 지 2분 만에 중거리 슛으로 골 맛을 봤다. 페널티아크 뒤에서 오른발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중계석에서 경기를 해설하다가 후반 공격수로 투입된 이근호가 후반 추가 시간 역전 골을 터뜨려 치열했던 경기를 팀 기성용의 승리로 매조졌다. 임영웅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레전드 선수분들과 운동장에서 호흡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 영광이었고, 뛰는 내내 즐거웠다. 이 순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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