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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日 센터백이 김민재 떨게 한다고? 독일 매체 호들갑에도 KIM은 이토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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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이토 히로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되어 온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같은 포지션인 김민재의 자리를 '위협'한다. 이는 최근 불거진 독일 매체의 전망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토의 부상 복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5명의 스타들이 그의 복귀 앞에서 떨어야한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올해 6월 뮌헨에 영입된 이토는 합류 한 달을 겨우 넘긴 시점에 골절상을 입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지난 7월 FC뒤렌과의 친선경기 도중 전반 18분 중족골 부상을 입은 이토는 이후 아담 아즈누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토는 처음부터 김민재의 강력한 경쟁자 타이틀을 달며 영입된 자원이다. 센터백 뿐만 아니라 왼쪽 풀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센터백 라이벌인 김민재 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인 알폰소 데이비스 역시 '벌벌 떨어야 하는' 5명의 스타 선수 중 하나로 언급됐다. 그 외에도 빌트는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 라파엘 게헤이루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뮌헨 이토 히로키뮌헨 이토 히로키

지난 2021년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돼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이토는 한 시즌 뒤 완전 이적했고, 2023-2024시즌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이 리그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왼쪽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인 이토는 뮌헨 사령탑인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며 복수 외신들에 따르면 뮌헨은 이토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2,800만 유로(한화 약 415억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이토는 한 달만에 부상으로 드러누우며 전치 2~3개월 가량의 진단을 받았다. 

뮌헨 김민재

빌트는 이토의 재활 상황을 언급하며 "이토는 김민재에게 가장 위험하다"며 "왼발잡이인 그는 김민재가 뛰고 있는 왼쪽 센터백 자리를 도맡을 수도 있다. 이토는 김민재보다 더 활동성있고 실수도 적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데이비스와 비견해서는 "이토가 중앙 수비는 물론 왼쪽 풀백도 볼 수 있어서 플레이하는데 더 압박감을 받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현재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이토는 이번 달 말에 팀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개인 SNS를 통해 재활 및 훈련을 치르고 있는 본인의 사진을 게시했다. 이 게시글에는 김민재가 '좋아요'를 눌러 팀원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이토는 영입 당시 두 명의 여성에게 낙태를 종용한 사실이 밝혀지며 사생활 관련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일본 '주간문춘'은 이 사실을 보도하며 "이토는 고교 졸업 후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 여성 두 명을 모두 임신시켰고 출산을 반대해 불가피하게 낙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A매치 대표팀 일정을 치르고 있는 김민재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 나선다. 

사진= MHN스포츠 DB, 이토 히로키 SNS, 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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