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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홍명보호, 대체 발탁으로 이승우·문선민 낙점...황희찬·엄지성 결국 부상으로 소집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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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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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요르단 원정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황희찬과 엄지성이 결국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두 선수가 동시에 빠져나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전북현대 듀오’ 이승우와 문선민을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오전 “황희찬과 엄지성은 각각 좌측 발목과 좌측 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 선수는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라며 “이승우와 문선민이 대체 발탁되어 금일 회복 훈련부터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다만 승리에도 크게 웃지 못했는데,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 자리를 메워줘야 할 황희찬도 상대 거친 태클에 경기를 일찍이 마쳤다. 황희찬 자리에 투입된 엄지성도 마찬가지로 상대 거친 반칙으로 교체됐다.

경기 후 황희찬은 휠체어를 타고 귀국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KFA는 귀국 후 부상자들을 정밀 검사했는데, 황희찬과 엄지성 모두 다가오는 이라크전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 윙어를 동시에 잃은 홍명보 감독은 다른 선수를 긴급히 데려왔다.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이승우와 문선민이었다.



이승우가 간절히 그리워하던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지난 2022년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K리그 무대로 온 이승우는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능력을 드러냈지만, 대표팀 소집에서는 번번이 외면당했다. 홍명보 감독도 이승우를 호명하지 않다가 공백이 발생하자 그를 시험하기로 했다. 이승우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이던 2019년 6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다.

문선민 역시 오랜만에 국가대표팀으로 돌아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선발로도 뛰었던 그는 이후에도 종종 소집되긴 했지만, 꾸준히 이름이 불리지 않았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문선민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무대로 데려갔으나, 정작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여러 선수에게 밀렸던 그는 8개월 만에 대표팀 소집됐다.

이승우와 문선민은 금일 오후 5시 30분 성남FC 클럽하우스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훈련에 참여해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두 선수를 대체 발탁한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4차전 이라크와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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