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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예산 친화적? 차라리 샌디에이고서 1년 더 하는 게 낫지!' 미 매체 "밀워키, 2년 2500만~2800만 달러에 영입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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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어이없는 예상이 나왔다.

미 매체 BVM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가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대체자로 김하성을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다메스는 FA 시장에서 1억5천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워키가 그 같은 총액에 아다메스를 잔류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김하성이 대안으로 나온 것이다.

매체는 "밀워키는 수비를 중시하는 팀이다. 김하성은 수비가 좋다. 공격도 나쁘지 않다"며 "김하성이 수술 후 건강하게 복귀한다면 밀워키는 예산 친화적인 김하성을 2년 2500만~2800만 달러에 영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MLBTR이 예상한 4년 이상 7500만~1억 달러에 턱도 없는 액수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받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차라리 샌디에이고에서 1년 더 뛴 후 다시 FA 시장에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할 것이다.

매체는 다만, 김하성 영입전이 가열될 경우 밀워키는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밀워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팀이다.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뉴욕 메츠에 패해 탈락했다.

한편, MLBTR은 11일 김하성이 퀄리파잉 오퍼(QO)를 받을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MLBTR은 "김하성, 션 마네아, 루이스 세베리노, 크리스천 워커, 주릭슨 프로파, 타일러 오닐, 마이클 와카, 닉 마르티네즈가 후보들이지만 모든 선수가 궁극적으로 QO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MLBTR은 "김하성의 경우, 내년 8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을 갖고 있지만 QO를 받을지 여부는 어깨 수술의 회복 일정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285억 원이라는 거금을 투자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데다 내야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다만, 김하성급 수비를 할 수 있는 유격수는 없다.

MLBTR은 후안 소토, 코빈 번즈, 알렉스 브레그먼, 윌리 아다메스, 맥스 프리드, 피트 알론소, 앤서니 산탄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확실히 QO를 받겠지만 거의 대부분이 다년 계약을 맺기 위해 QO를 거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 선수 중 류현진이 2019년 QO를 수락한 바 있다. 류현진은 1년 더 LA 다저스에서 뛴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에이전트도 보라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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