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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특급’ 이토 복귀 임박, 김민재 또 밀리나…“여러 선수 벌벌 떨 것, KIM보다 실책 덜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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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토 히로키(25)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김민재(27·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주전 자리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토가 김민재보다 플레이가 더 강하고 안정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12일(한국시간) “이토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바이에른 뮌헨 스타들이 벌벌 떨고 있을 것이다. 그는 김민재에게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라며 “왼발잡이인 이토는 김민재의 자리를 맡을 운명이다. 그는 김민재보다 플레이 면에서 더 강하고 실책도 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 부임 후 주전 자리를 되찾은 김민재가 또 밀려날 위기다. 지난 시즌 마테이스 더 리흐트(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다이어(30)에게 밀렸던 그는 콤파니 감독이 오면 입지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25)와 주로 합을 이뤘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꾸준히 등장했다.



김민재는 최근 프랑크푸르트와 리그 경기에서 3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콤파니 감독 역시 김민재가 보여준 수비력에 만족하며 그를 계속해서 기용하고 있다. 그런데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던 이토가 다시 공을 잡기 시작하면서 김민재의 미래가 불안해졌다.

일본 국가대표인 이토는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동시에 소화하는 수비 자원이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고, 이를 주목한 콤파니 감독이 여름 첫 영입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천천히 새 팀에 적응하고 있었던 이토는 예기치 못한 중족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3개월 동안 소식이 뜸했던 이토가 드디어 공을 차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빌트’는 이토가 돌아오면 레프트백이 아닌 김민재가 뛰는 왼쪽 센터백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레프트백인 알폰소 데이비스(23)도 주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지만, 경기력을 회복했기에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했다.



한편, ‘빌트’는 김민재와 달리 오른쪽 센터백으로 뛰는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김민재와 반대로 우파메카노는 현재 자리에서 주전 위치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토는 왼쪽 자리에서 강점을 지녔다”라며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가 보유한 스피드와 빌드업 능력을 중시한다. 다만 실수가 많아진다면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와 달리 선발에서 밀린 다이어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빌트’는 다이어에 대해 “속도가 느린 다이어는 이토의 재활이 진행되기도 전에 벤치로 밀려났다”라며 “이토가 중앙 수비 두 자리를 놓고 경쟁에 합류하면 다이어의 출전 시간 확보는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종종 레프트백으로 나서는 ‘멀티 자원’ 라파엘 게레이루(30) 역시 이토가 복귀하면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빌트’는 “다재다능한 게레이루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런데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이토도 레프트백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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