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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32세' MF한테도 밀리는 중...겨울 이적시장 통해 매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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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카세미루를 매각할 계획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0일(한국시간) "맨유의 전임 수석 스카우터에 따르면,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카세미루를 매각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한 맨유. 새 감독을 향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과거 아약스 시절부터 인연을 함께해 온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안토니, 프리미어리그(PL)의 베테랑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영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 카세미루도 이 중 하나였다. 2013년부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뛰어난 피지컬과 활동량, 태클 능력으로 레알의 최전성기를 이끌었고 서른 줄에 다다른 당시에도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었다. 이러한 카세미루에게 맨유는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5년 계약을 투자하며 미래를 맡겼다.

카세미루 영입은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핵심 역할을 소화한 카세미루는 3선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카세미루의 활약에 힘입어맨유 역시 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022-23시즌 기록은 53경기 7골 7도움.

그러나 2년차인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잦은 부상, 징계 등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또한 올 시즌엔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 에릭센의 반등으로 인해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선수 커리어의 내리막을 걷고 있는 카세미루.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10년 넘게 맨유 수석 스카우터로 일했던 믹 브라운은 맨유가 그를 방출해 급여를 아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역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맨유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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