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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홀란 미쳤다' 87년 만에 대기록 수립...맨시티 괴물 공격수 국가대항전도 지배→'노르웨이 최다 득점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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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엘링 홀란의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노르웨이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홀란은 네이션스 리그에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다. 그는 남자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이 공격수는 현재 A매치 36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고 발표했다.


홀란은 "정말 기분 좋은 순간이다. 노르웨이 최다골 기록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기록이다.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 팀 동료 및 협회의 지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홀란이 속한 노르웨이는 1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B 3그룹 3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기대를 모았던 홀란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토니오 누사, 알렉산데르 쇠를로트가 함께 스리톱을 이뤄 홀란을 보좌했다.

노르웨이가 전방에 기대를 걸었다면 슬로베니아의 강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전 골키퍼 얀 오블락이 버티는 최후방이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슬로베니아는 노르웨이의 공격진을 감당해 내지 못했다.


선제골도 노르웨이의 몫이었다. 홀란은 전반 7분 누사의 슈팅이 오블락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그대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득점은 쇠를로트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홀란의 공헌이 돋보였다. 홀란은 노르웨이의 역습 상황에서 공을 전달 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 부근을 파고 들었다. 수비수의 집중 견제가 이어진 상황 속에서도 홀란은 끝까지 공을 지켜냈다. 이는 쇠를로트가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홀란은 후반 17분 쇠를로트의 패스를 건네 받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또 한번 골망을 열었다. 홀란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노르웨이는 2승 1무(승점 7)로 동일한 승점의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를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UEFA 네이션스 리그B 3그룹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슬로베니아전 멀티골을 추가한 홀란이 노르웨이 최다 득점자로 등극한 것이다. 홀란 이전 기록은 1937년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한 요르겐 유베였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약 87년 전 A매치 45경기 33골의 기록으로 노르웨이 최다 득점 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노르웨이 대표팀 SNS,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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