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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대우는 없다?... 영국 매체 "토트넘, SON과 1년 연장 옵션 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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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캡틴' 손흥민(32)과 1년 계약 연장 옵션할 가능성이 높단 보도가 나왔다.
영국 언론 '풋볼 팬캐스트'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에서 이적한 이후 훌륭한 성과를 거뒀으나, 이제 토트넘이 그와 이별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정식 계약이 2025년 여름까지인 손흥민의 계약에는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토트넘은 이 조항을 활용해 손흥민을 추가로 1년 더 잡고 있을 계획이다. 손흥민은 2026년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 계약 자격을 얻게 된다.손흥민의 거취 문제는 토트넘에서 주요 이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시즌 동안 꾸준히 활약해왔다.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미루며 논란이 일었다. 당초 많은 전문가들은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번 여름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그간의 계약 흐름을 봤을 때 합리적인 예측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토트넘 입당 당시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2018년, 5년 연장 계약을 맺어 2023년까지 구단에 남기로 했다. 2021년 다시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당시 손흥민은 1년 연장 옵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계약 구조를 보면 이번 여름 재계약이 필요했으나, 토트넘은 서두르지 않았다. 연장 옵션이 있는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헌신했지만, 구단은 장기적인 보상을 하지 않겠다는 의중이 담겨있단 이유에서다.
게다가 토트넘은 1년 연장을 통해 손흥민을 자유 계약 선수로 내보내지 않고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있다.
앞서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과 관련해 1년 연장 옵션을 실행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손흥민이 2015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그의 이적료는 약 2200만 파운드(약 387억 원)였으며 이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고 금액이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은 적응 기간으로 평가받았으나 그는 이후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2016-2017 시즌 14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 옵션으로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2018-2019 시즌 손흥민은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기여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 시즌 동안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했고 토트넘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게 패했지만 손흥민의 활약은 유럽 무대에서 그를 더욱 인정받게 했다.
2020-2021 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세우며 팀을 이끌었다. 그 시즌 손흥민은 특히 케인과의 파트너십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상위권 경쟁을 펼쳤으나 시즌 말미에는 순위가 하락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꾸준한 득점력은 팀 내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산이었다.
2021년 여름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에 대한 헌신을 보였다. 또 그는 프리미어리그 100골을 달성하며 토트넘 역사상 중요한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또한 2022년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3골을 기록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시즌 이상을 보낸 베테랑으로 팀과의 연장 계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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