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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 맛봤던 최강 마무리, 오늘은 버텼다… 클리블랜드 극적 승리, CLE-DET 5차전까지 간다 [A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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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5-4로 이기고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간 아메리칸리그 2번 시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 2차전 충격의 3실점을 딛고 4차전에서는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킨 엠마누엘 클라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엠마누엘 클라세(26·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뽑힌다. 시속 100마일(161㎞)을 웃도는 강력한 커터만 던져도 타자들이 치지 못하기 일쑤다. 2021년 클리블랜드의 마무리로 자리잡은 클라세는 2022년 42세이브, 2023년 44세이브, 2024년 47세이브를 기록하며 자신의 세이브 기록을 매년 경신하고 있다.

올해도 가공할 만한 위력을 선보였다. 리그 최강이라고 불리는 클리블랜드 불펜의 '끝판대장'이었다. 클라세는 시즌 74경기에서 74⅓이닝을 던지며 4승2패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1이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거뒀다. 단순히 1이닝만 책임지는 게 아니라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아웃카운트 4~5개도 책임지는 든든한 모습으로 '최고 마무리' 공인을 받았다.

그런 클라세는 2024년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고전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2번 시드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강호 휴스턴을 꺾고 올라온 디트로이트와 상대했다.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승부처마다 집중력을 발휘한 타격, 그리고 막강한 불펜의 노히트 행진을 앞세워 7-0으로 이겼다. 하지만 2차전에서 지며 위기에 몰렸다. 클라세의 붕괴가 그 중심에 있었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에이스이자 올해 아메리칸리그 트리플크라운 달성자인 좌완 타릭 스쿠발을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묶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 마운드도 힘을 냈고, 8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승부였다. 클라세는 팀이 위기에 빠진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고 9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9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은 뒤 갑자기 흔들렸다. 2사 후 제이크 로저스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그러나 트레이 스위니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맞아 주자가 쌓였고, 결국 케리 카펜터에게 우월 3점 홈런을 맞으며 돌이킬 수 없는 사태를 만들었다. 클라세는 다음 타자인 맷 비얼링에게도 안타를 맞은 뒤 굴욕적인 강판을 맛봤다. 클리블랜드는 클라세가 9회를 잘 막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 승리를 노린다는 심산이었으나 그 계획이 가장 믿는 도끼에서 어긋났다.
2차전을 내준 클리블랜드는 3차전에서도 타격이 침묵한 가운데 0-3으로 졌다. 경기 초반 승부처에서 기세가 오른 디트로이트에 점수를 허용했고, 상대 불펜의 연이은 투입 속에 타선은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만약 11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4차전에서도 진다면 업셋의 희생양이 될 판이었다. 그렇다면 2차전 당시 클라세의 3점 홈런 허용이 시리즈 전체를 좌우한 장면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일단 버티고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클라세는 이번에는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의 문을 닫았다. 클리블랜드는 11일 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트로이트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5-4, 1점차 신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만들었다. 4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하루를 쉬고 13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뉴욕 양키스가 기다리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끝장 승부를 펼친다.

▲ 솔로포를 치며 팀의 분위기를 전환시킨 호세 라미레스
▲ 극적인 대타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클리블랜드 데이비드 프라이


위기에 몰린 클리블랜드는 이날 스티븐 콴(좌익수)-카일 만자도(지명타자)-호세 라미레스(3루수)-조시 네일러(1루수)-레인 토마스(중견수)-윌 브레넌(우익수)-안드레스 히메네스(2루수)-보 네일러(포수)-브라이언 로키오(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던 우완 태너 바이비가 중책을 맡고 올라왔다.

홈에서 열리는 4차전을 승부처로 본 디트로이트는 파커 메도우스(중견수)-케리 카펜터(지명타자)-맷 비얼링(우익수)-라일리 그린(좌익수)-콜트 키스(2루수)-스펜서 토켈슨(1루수)-잭 맥킨스트리(3루수)-트레이 스위니(유격수)-제이크 로저스(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타릭 스쿠발을 제외하면 확실히 믿을 만한 선발 투수가 마땅치 않은 디트로이트는 이날 리스 올슨을 일단 선발로 투입하고 나머지 이닝을 불펜으로 막을 계획이었다. 휴스턴과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A.J 힌치 감독의 이 전략이 잘 통하고 있었는데 이날도 관심이었다.

사실 경기 초반 흐름은 클리블랜드가 주도할 수 있었다. 수많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기회에 비하면 득점이 모자라면서 마지막까지 진땀나는 승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클리블랜드는 1회 선두 스티븐 콴의 좌전 안타, 카일 만자도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호세 라미레스와 조시 네일러가 진루타도 쳐주지 못했고, 2사 후 레인 토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내는 데 그쳤다. 선취점은 중요하지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점수는 아니었다.

2회에도 선두 파커 메도우스가 2루타를 치고 단번에 득점권으로 나갔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오히려 2회 무사 만루 위기에 놓이더니 트레이 스위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동점을 내줬다. 다만 이어진 상황에서 바이비가 제이크 로저스를 병살타로 요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1-1로 맞선 5회 2사 후 간판 타자인 호세 라미레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좌완 타일러 홀튼의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떨어진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5회 선두 잭 맥킨스트리가 좌월 동점 솔로포를 치며 곧바로 따라갔다. 오히려 6회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케리 카펜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라일리 그린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대타 웬실 페레스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클리블랜드가 탈락 위기에 몰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도 새 카드가 있었다. 클리블랜드는 6회 추가 실점을 막은 뒤 7회 2사 후 스티븐 콴이 안타를 치며 다시 선봉장 몫을 했다. 여기서 클리블랜드는 카일 만자도를 대신해 대타 데이비드 프라이를 투입했다. 그리고 프라이가 극적인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4-3으로 클리블랜드가 1점을 앞서 나가는 순간이었다.

위기는 계속 있었다. 4-3으로 앞선 8회 디트로이트는 선두 라일리 그린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웬실 페레스의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여기서 클리블랜드는 초강수를 꺼냈다.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를 8회 1사에 올리는 선택을 한 것이다. 뒤가 없는 클리블랜드의 끝장 승부였다. 여기서 클라세가 잭 맥킨스트리를 땅볼로, 그리거 트레이 스위니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디트로이트의 기세를 꺾었다. 클라세는 큰 포효로 결정적인 아웃카운트를 자축했다.

▲ 클리블랜드와 디트로이트는 13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끝장 승부에 들어간다


클리블랜드는 9회 1사 후 브라이언 로치오와 스티븐 콴의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든 뒤 데이비드 프라이의 스퀴즈 번트 때 1점을 짜내 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클라세는 9회 1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남은 아웃카운트를 잘 막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1점을 준 것보다는 일단 승리를 지켰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는 한 판이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선발 태너 바이비가 4이닝 2실점을 하고 내려갔으나 케이드 스미스, 헌터 개디스, 팀 헤린, 그리고 엠마누엘 클라세로 이어지는 불펜이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봉쇄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결승 투런포 및 3타점을 친 데이비드 프라이가 영웅이 됐고, 스티븐 콴이 3안타, 레인 토마스가 2안타, 호세 라미레스가 홈런을 기록했다. 디트로이트는 끝까지 분전했지만 아쉽게도 승부를 4차전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다. 다만 5차전에는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등판할 수 있다는 점은 희망적인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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