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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00억 FA 보상 이적→트레이드→방출 6일 만에 재취업...'1일 1깡' 강진성, 키움 입단 "공수에서 다양한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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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미완의 기대주 강진성(31)이 방출 6일 만에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SSG랜더스 출신 외야수 강진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일 SSG 랜더스의 방출 명단 10인에 포함돼 설 곳을 잃었던 강진성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Let's go 히어로즈"라는 글과 함께 키움 팀 로고를 올리며 새 팀 입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하루가 지난 키움 구단이 영입을 공식화하면서 강진성은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강광회 심판위원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강진성은 2012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입단 9년 차였던 2020년 121경기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 OPS 0.815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뒤늦게 빛을 본 강진성은 당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며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2021년 124경기 타율 0.249, 7홈런 38타점 OPS 0.679로 전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이스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은 2022년 1군서 40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63 1홈런 8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2023년 5월 1대1 트레이드(↔투수 김정우)를 통해 SSG로 이적한 강진성은 그해 58경기 타율 0.261 3홈런 17타점 OPS 0.694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6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85(27타수 5안타) 2타점의 성적을 남긴 채 방출됐다. 1군 통산 성적은 476경기 타율 0.263(1,236타수 325안타) 26홈런 155타점 145득점 24도루 OPS 0.707를 기록하고 있다.



키움 구단은 "강진성은 2020시즌 121경기에 나서 3할 타율과 함께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정교한 콘택트와 장타 생산 능력을 보여줬다"며 "중장거리형 우타자에 내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강진성이 내년 시즌 공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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