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0%를 100%로 만든 팀' kt 박영현, 구원승 챙기며 데일리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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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 '11회도 무실점' 이강철(58) kt wiz 감독은 마무리 박영현(21)을 최대한 아끼고자 했다.
박영현이 등판하면, 경기를 박영현으로 끝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이 감독은 9회에 박영현을 투입하고자 인내했지만,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경기 상황은 복잡하게 흘렀고 결국 8회 2사 후에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연장 11회말에 끝났고, 박영현은 3⅓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박영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LG 트윈스 타자들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11회말 kt가 끝내기 점수를 뽑으면서, kt는 6-5로 승리했다.
3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막은 박영현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기고 데일리 MVP(상금 100만원)에도 뽑혔다.
박영현 '11회도 무실점'kt는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소형준을 투입했다.
소형준이 8회를 끝내고, 9회를 박영현이 책임지는 게 kt가 그린 이상적인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소형준은 크게 흔들렸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이 사이 LG는 2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고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 카드' 박영현을 내밀었다.
포연이 자욱했던 케이티위즈파크는 박영현이 등판한 뒤 말끔해졌다.
박영현은 신민재는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8회 위기를 넘겼다.
쾌투가 이어졌다.
박영현은 9회, 10회, 11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 처리했다.
박영현이 공 35개로 아웃카운트 10개를 막는 역투를 펼친 덕에 kt는 연장 승부를 이어갔고, 11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준PO 1차전에서 세이브를 챙긴 박영현은 4차전에서는 구원승을 거뒀다.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1패 4세이브 3홀드를 올렸던 박영현의 첫 가을 무대 구원승이다.
'내가 MVP'데일리 MVP에 뽑혀 그라운드로 나온 박영현은 kt 팬들을 향해 "2, 3차전에서 패해서 속상하셨을 텐데, 오늘 승리했으니 5차전에서도 이겨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준PO에서 kt가 승리한 2경기에서 박영현은 승리 1개, 세이브 1개를 챙겼다.
박영현 덕에 kt는 PO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박영현은 경기 후 "이겨서 기쁘다"며 "1⅓이닝을 최대로 생각했는데 2∼3이닝 던지면서 투구 밸런스가 잡히고 공도 좋아져서 투수 코치님께 더 던지겠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사 만루에서 올라와 이번 시리즈에서 맹타를 터뜨리는 신민재를 삼진으로 낚은 박영현은 "분위기가 LG로 넘어갈 타이밍에서 잘 막았다"며 "1점도 안 줘야 하는 상황에서 승리의 발판을 놓아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박영현은 가을 야구에서 마법을 부려 '가능성 0%'를 '100%의 현실'로 180도 바꾼 kt의 저력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우린 0%를 100%로 만든 팀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몸을 잘 관리하겠다"며 "우리 팀이 와일드카드를 통과한 최초의 5위 팀이라는 기록을 세운 만큼 총력을 다해 5차전에서도 완벽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박영현이 등판하면, 경기를 박영현으로 끝내야 하는 현실 때문이다.
이 감독은 9회에 박영현을 투입하고자 인내했지만,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경기 상황은 복잡하게 흘렀고 결국 8회 2사 후에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는 연장 11회말에 끝났고, 박영현은 3⅓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박영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LG 트윈스 타자들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11회말 kt가 끝내기 점수를 뽑으면서, kt는 6-5로 승리했다.
3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막은 박영현은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챙기고 데일리 MVP(상금 100만원)에도 뽑혔다.
박영현 '11회도 무실점'kt는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소형준을 투입했다.
소형준이 8회를 끝내고, 9회를 박영현이 책임지는 게 kt가 그린 이상적인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소형준은 크게 흔들렸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안타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이 사이 LG는 2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들고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결국,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 카드' 박영현을 내밀었다.
포연이 자욱했던 케이티위즈파크는 박영현이 등판한 뒤 말끔해졌다.
박영현은 신민재는 시속 151㎞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8회 위기를 넘겼다.
쾌투가 이어졌다.
박영현은 9회, 10회, 11회를 연속해서 삼자범퇴 처리했다.
박영현이 공 35개로 아웃카운트 10개를 막는 역투를 펼친 덕에 kt는 연장 승부를 이어갔고, 11회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심우준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준PO 1차전에서 세이브를 챙긴 박영현은 4차전에서는 구원승을 거뒀다.
이날 전까지 포스트시즌에서 1패 4세이브 3홀드를 올렸던 박영현의 첫 가을 무대 구원승이다.
'내가 MVP'데일리 MVP에 뽑혀 그라운드로 나온 박영현은 kt 팬들을 향해 "2, 3차전에서 패해서 속상하셨을 텐데, 오늘 승리했으니 5차전에서도 이겨서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준PO에서 kt가 승리한 2경기에서 박영현은 승리 1개, 세이브 1개를 챙겼다.
박영현 덕에 kt는 PO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박영현은 경기 후 "이겨서 기쁘다"며 "1⅓이닝을 최대로 생각했는데 2∼3이닝 던지면서 투구 밸런스가 잡히고 공도 좋아져서 투수 코치님께 더 던지겠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사 만루에서 올라와 이번 시리즈에서 맹타를 터뜨리는 신민재를 삼진으로 낚은 박영현은 "분위기가 LG로 넘어갈 타이밍에서 잘 막았다"며 "1점도 안 줘야 하는 상황에서 승리의 발판을 놓아 뿌듯하다"고 기뻐했다.
박영현은 가을 야구에서 마법을 부려 '가능성 0%'를 '100%의 현실'로 180도 바꾼 kt의 저력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우린 0%를 100%로 만든 팀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몸을 잘 관리하겠다"며 "우리 팀이 와일드카드를 통과한 최초의 5위 팀이라는 기록을 세운 만큼 총력을 다해 5차전에서도 완벽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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