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세계 최고가 되는 것만 생각" '56홈런' 무라카미·'165km' 사사키 빠진 日 프리미어12 대표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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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4 프리미어12에 나설 최종 엔트리 28인을 확정했다.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프리미어12에 나설 28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가 10명, 현 시점에서 25세 이하 선수가 팀의 절반인 14명에 달할 정도로 세대교체에 신경을 썼다.눈에 띄는 점은 일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최고 구속 165km/h를 던지는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괴물'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가 빠졌다는 점이다. 올 시즌 33홈런 86타점으로 센트럴리그 홈런과 타점 부문 1위에 오른 무라카미는 시즌 막판 오른쪽 엄지 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사키가 발탁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이바타 감독은 "그(사사키)의 실력은 알고 있지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투수들도 있다"며 충분히 대체할만한 자원이 있다고 밝혔다.
이바타 감독이 자신있게 밝힌 것처럼 이번 일본 대표팀의 전력도 여전히 막강하다. 투수진에서는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던 퍼시픽리그 공동 다승왕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일본프로야구(NPB) 전체 평균자책점 1위(1.38)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즈), 3년 연속 12승과 올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1.95)을 기록한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이 눈에 띈다.
타자 쪽에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멤버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중심으로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거포 내야수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지난해 열린 아시야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만나미 츄세이(니혼햄) 등이 경계할만한 인물이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바타 감독은 2026 WBC 대회까지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공식 발표됐다. 이바타 감독은 "우선 프리미어12에서 일본이 세계 제일이 되는 것만을 생각한다. 이후 하나하나 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WBC로 이어가면 된다"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이 국제 대회를 경험해 다음 WBC 대회와 그 이후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우승 이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9월 12일 예비명단 60인을 추려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에 제출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로 '팀 코리아' 역시 조만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4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 명단>
-투수(13명)
타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라이온즈)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타카하시 히로토(주니치 드래곤즈)
도고 쇼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하야카와 타카히사(라쿠텐 골든이글스)
사이키 히로토(한신 타이거즈)
후지히라 쇼마(라쿠텐 골든이글스)
스즈키 쇼타(지바 롯데 마린스)
시미즈 타츠야(주니치 드래곤즈)
스즈키 소라(라쿠텐 골든이글스)
기타야마 코우키(니혼햄 파이터스)
요코야마 리쿠토(지바 롯데 마린스)
-포수(3명)
코가 유토(세이부 라이온즈)
사카쿠라 쇼고(히로시마 카프)
사토 토시야(지바 롯데 마린스)
-내야수(7명)
마키 슈고(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요시카와 나오키(요미우리 자이언츠)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즈)
구리하라 료야(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레바야시 코타로(오릭스 버팔로스)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조노 카이토(히로시마 카프)
-외야수(5명)
모리시타 쇼타(한신 타이거즈)
이소바타 료타(니혼햄 파이터스)
사노 케이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타츠미 료스케(라쿠텐 골든이글스)
만나미 츄세이(니혼햄 파이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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