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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방출→삼성 테스트 입단→또 방출...2군 단 1경기로 끝나다, 3번째 기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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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선수단 구성과 육성 방향을 함께 고려해 6명의 선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방출 선수는 투수 이민호, 한연욱, 장재혁과 포수 김세민, 정진수 그리고 내야수 김민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민호다. 이민호는 2023시즌이 끝나고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다. 지난해 12월말 입단 테스트를 통해 삼성에 입단했다. 삼성은 불펜 뎁스 보강을 기대하며 이민호와 연봉 45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민호는 2012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NC 창단 첫 지명선수였다. 당시 전면 드래프트였는데, NC는 드래프트에 앞서 특별 우선지명으로 2명을 먼저 지명했다. 150km의 빠른 볼을 던진 이민호가 2명 중 한 명이었다. 

이민호는 1군 첫 해인 2013년 56경기(66⅓이닝)에 등판해 1승 3패 10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21로 활약했다. 2014년 51경기(88이닝) 7승 2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5.01를 기록했고, 2015년 63경기(96이닝) 6승 5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하며 불펜 투수로 꾸준했다. 2016년에는 전반기 선발 투수로 뛰다가 후반기 불펜 투수로 다시 돌아갔다. 45경기(선발 21경기, 130⅔이닝)에서 9승 9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5.51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시절 이민호 / OSEN DB

2018년에는 50경기(50이닝)에서 5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하며 마무리 투수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2019년 부상까지 겹치면서 11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52로 부진했다. 

이후 이민호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했다. 2022년 NC에 복귀했지만 이전의 구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 1군에서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고, 2023시즌이 끝나고 방출 명단에 올랐다. 

이민호는 삼성에서 다시 기회를 받았으나 삼성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는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 6월 1일 롯데 2군과의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1실점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등판 기록이다. 결국 재기에 실패했다. 

2019년까지 1군에서 7시즌 통산 337경기(36선발, 529⅓이닝) 33승 24패 3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4.88 탈삼진 470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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