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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임시감독 두 번이나 했던 메이슨 코치, 33세에 1군 감독 맡나... '벨기에 명문' 안데르레흐트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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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코치(왼쪽), 맷 웰스 수석코치(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에서 두 번이나 감독대행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이 이제 정식 감독으로 첫 도전에 나선다. 

영국 '가디언' 등 다수 매체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 1군 코치 라이언 메이슨이 안더레흐트와 첫 감독직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이슨은 선수 시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을 정도로 젊은 지도자다. 1991년생으로 손흥민보다 한 살 많으며 2015-2016시즌에 손흥민과 잠시 함께 뛰었다. 당시 메이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경기를 소화했고, 손흥민은 16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26세의 나이로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일찍 축구화를 벗었고, 곧바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 토트넘에서 지도자로 활동 중인 메이슨은 어린 나이에 많은 경험을 했다. 심지어 토트넘 1군 팀 임시 감독을 두 번이나 맡았다는 점이다. 2021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리그컵 결승을 앞두고 돌연 경질된 뒤 지휘봉을 잡았고, 2022-2023시즌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도 물러나면서 메이슨이 팀을 맡아야 했다.

라이언 메이슨(왼쪽),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슨은 급하게 맡은 것 치고는 비교적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콘테 감독 마지막 시즌 당시 부진했던 손흥민도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동료 시절부터 오래 지켜본 만큼 개개인의 장점을 잘 살린 결과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된 뒤에도 수석코치로 돌아가 팀을 돕는 중이다. 그러나 이제는 온전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브라이언 리머 감독을 경질한 뒤 현재 공석인 안데르레흐트의 감독직을 놓고 협상 중이다. 이제 협상 초창기라 완전히 지휘봉을 잡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를 일부 변경했다. 크리스 데이비드 코치가 버밍엄시티 감독직을 수락해 팀을 떠났고, 그를 대신해 맷 웰스 코치가 어시스턴트 코치로 합류했다. 또한 닉 몽고메리, 세르히오 라이문도 코치를 영입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메이슨이 떠나게 되면 토트넘에 또다시 새로운 변화가 불게 되는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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