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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물결 뒤덮은 펫코파크… 오타니 가을 야구, 1패만 더 당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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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노란 수건을 흔들며 응원하는 샌디에이고 팬들.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 3승제)에서 6-5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뒀다. 반면 다저스는 정규시즌 MLB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고도 탈락 위기에 몰렸다. 다저스는 2022년과 지난해에도 NLDS에서 탈락했다. 다저스는 1회 초 무키 베츠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수비진이 흔들렸다. 2회 말 매니 마차도의 중전 안타 이후 잭슨 메릴의 1루 땅볼 때 프레디 프리먼이 2루에 뿌렸으나 어깨에 맞았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산더르 보하르츠가 친 땅볼은 유격수 미겔 로하스가 잡았으나 직접 아웃시키려다 주자를 살려줬다. 1-1 동점.
데이빗 페랄타가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역전한 샌디에이고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내야 안타, 카일 히가시오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투런포를 터트려 6-1까지 앞섰다. 다저스 타선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3회 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만루포가 터져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두 팀은 불펜 투수들을 계속해서 투입했고, 마지막까지 득점 없이 끝나 샌디에이고가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마무리 로베르트 수아레스를 8회 2사에 올리는 강수를 띄워 경기를 매조졌다. 샌디에이고 홈 팬들은 노란 수건을 흔들며 'LA를 꺾어라(beat LA)'를 외쳤다.
3회 타격 도중 배트가 부러지는 오타니. 단타가 됐지만,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에 그치며 팀도 패했다. AP=연합뉴스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 나선 다저스 간판 오타니는 고개를 숙였다. 1차전에서 동점 3점포를 터트렸던 오타니는 2차전 무안타에 이어 3차전에서도 단타 1개에 그쳤다. 3경기 합산 성적은 13타수 3안타(타율 0.231) 1홈런 3타점 6삼진. 4차전은 10일 오전 10시 열린다.
뉴욕 메츠는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3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6-2로 이겼다. 선발 션 머나야가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2승 1패로 앞선 메츠는 1승만 추가하면 9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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