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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에만 4득점’ 집중력 뽐낸 캔자스시티, 양키스 꺾고 ALDS 1승1패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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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페레스. 뉴욕 | AP연합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캔자스시티는 8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에서 4회에만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자랑하며 4-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5-6으로 석패했던 캔자스시티는 상대 전적을 1승1패로 맞추고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3회말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잘 던지던 선발 투수 콜 리건스가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볼넷, 오스틴 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 캔자스시티의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가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때린 강습 타구를 놓치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콜 리건스. 뉴욕 | AP연합뉴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4회초 강력한 집중력을 보이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살바도르 페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전 안타를 친 뒤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갔다.

이어 계속된 1사 2루에서 토미 팸의 중전 적시타로 2-1로 경기를 뒤집었고, 팸의 2루 도루로 다시 득점권 찬스를 만든 뒤 개릿 햄프슨, 마이켈 가르시아의 연속 적시타로 4-1까지 차이를 벌렸다. 캔자스시티는 9회말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내주기는 했지만 그 이상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캔자스시티는 선발 리건스가 1실점만 하긴 했지만,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내주며 4이닝 만에 내려갔다. 그러나 이후 불펜이 5이닝을 합작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리드오프로 출전했던 마이켈 가르시아는 5타수4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뉴욕 | UPI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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