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돌고 돌아 투헬이었다'... '뮌헨 망친 주범' 투헬, 맨유 감독 1순위 급부상→"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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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결국 투헬이 맨유 차기 감독 1순위로 뽑혔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1순위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1990년 이후 맨유의 최악의 리그 시즌 출발을 감독하면서 맨유에서 점점 더 큰 경질의 압박을 받고 있다. 이번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매우 중요했지만 0-0 무승부를 거두며 이러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준 것으로 보이며, 경기 후 텐 하흐는 자신이 여전히 맨유의 지도층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클럽의 소수 공동 소유주인 짐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가 아직 텐 하흐 감독 교체에 대해 다른 감독과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구단 수뇌부가 텐 하흐가 경질될 경우 그 자리를 맡을 유력한 후보로 토마스 투헬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여름 투헬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 투헬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권력 구조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감독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고, 텐 하흐가 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끈 후 계약이 체결되었다. 럭허스트 기자는 클럽이 투헬 감독으로 방향을 선회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투헬은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유연한 전술 변경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맨시티와 같은 강팀들을 물리쳤었다.
맨유는 이번 주 말미에 런던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텐 하흐는 앞으로 며칠 동안 클럽과 직접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요일 빌라 파크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텐 하흐는 기자들에게 "나는 그들[랫클리프와 오마르 베라다 CEO]과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경기 직후에는 내 일을 하고,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선수들을 관리하고, 질문에 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항상 매주, 아니 매일 대화를 나눈다. 그래서 이번 주에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한다. 선수들이 내게 말했어야 했기 때문에 다른 점은 전혀 모르겠다. 우리는 매우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소통한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앞으로의 일정은 더욱 험난하다. 19일(한국 시간)에 브렌트포드를 만난 후 무리뉴의 페네르바체와 유로파 리그 경기를 펼치며 그 후 웨스트햄-레스터 시티-첼시를 연달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365스코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MU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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