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에 2번의 PK 선방'... 데 헤아, 아직도 맨유를 사랑한다→"나는 맨유에서 실력을 갈고닦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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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한 경기에서 2번의 PK를 막으며 팀의 승리를 도운 데 헤아가 맨유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다비드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의 AC 밀란전 승리 후 맨유 팬들에게 '메이드 인 맨체스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12년간의 맨유 생활을 마치고 2023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33세의 데 헤아는 최근 피오렌티나와 1년 계약에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넘어와 지금까지 545경기에 출전해 190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 헤아는 1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2회, 유로파리그 우승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데 헤아는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두 번이나 수상했고, 5번이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으며, 팬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맷 버스비 경의 올해의 선수상을 세 시즌 연속, 총 네 번이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는 데 헤아는 최근 심각한 볼 터치와 패스들을 보여줬고 결국 안드레 오나나에게 골문을 넘겨주고 팀을 떠났다.
데 헤아는 피오렌티나에서의 첫 경기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벤치로 밀려났지만 지난 9월 16일(한국 시간)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또한 이번 엠폴리와의 0-0 무승부에서 피오렌티나 커리어 첫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그 후 피오렌티나는 7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치에서 열린 2024/25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데 헤아는 2번의 PK를 모두 막으며 팀의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AC 밀란과의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후, 데 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스페인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맨체스터에서 실력을 갈고닦아 현재 이탈리아에서 삶을 즐기고 있다"라고 올리며 근성 있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맨유 팬들은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데 헤아의 모습에 기뻐했다. 팬들은 심지어 데 헤아가 맨유를 떠난 것에 대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비난했다. 맨유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때까지 데 헤아는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서포터들의 찬사를 계속 받았었다.
데 헤아와 피오렌티나는 A매치 휴식기 이후 10월 20일(한국 시간) 레체와 다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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