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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만세”… 황인범은 데뷔골, 김민재는 시즌 1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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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이 6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홈경기에서 전반 43분 결승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 AP 연합뉴스

황, 트벤테戰에서 1득점 기록

페예노르트 이적후 빠른 적응

김, 프랑크푸르트戰서 선제골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7일 오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AFP AP 연합뉴스

1996년생 동갑내기들이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빛났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데뷔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시즌 1호 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6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트벤테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홈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골. 지난달 3일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빠르게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 잡은 데 이어 1개월여 만에 첫 골을 터트렸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가 1-0으로 앞선 전반 43분 득점을 올렸다. 황인범은 페널티 지역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황인범의 득점은 결승골로 남았고, 페예노르트는 트벤테를 2-1로 눌렀다.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시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승점 13) 행진을 이어가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7일 오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마스 뮐러가 박스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김민재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김민재의 올 시즌 첫 골. 그러나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은 웃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난타전 속에서 3-3으로 비겼다.

다만 김민재는 박한 평가를 받지 않았다. 통계전문사이트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팀 내 5위인 평점 7.4, 후스코어드닷컴은 6위인 평점 7.06을 부여했다. 평점 7 이상은 통상 무난한 평가다. 승리를 놓쳤으나 바이에른 뮌헨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유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승 2무(승점 20)로 분데스리가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황인범과 김민재는 홍명보호에서도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대표팀의 ‘센터 라인’을 형성한다. 황인범과 김민재는 소속팀을 떠나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요르단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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