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통신] 미킥스 “2승1패조 G2, T1과 대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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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왜인지 T1을 만날 거 같아요. MSI 때처럼 재밌는 대결을 벌일 수 있겠죠.”
G2 e스포츠 ‘미킥스’ 미하엘 메흘레가 T1과의 맞대결을 예상했다.
G2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일 차 경기(1승1패조)에서 웨이보 게이밍(WBG)을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조에 합류, 토너먼트 스테이지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WBG를 궁지로 몰아넣은 G2다. ‘미킥스’는 “작년에는 WBG를 잡았지만 우리가 그들보다 앞서는 팀이라고 확신하진 못했다”면서 “오늘은 우리가 경기를 능동적으로 컨트롤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의력의 지역인 유럽, 그중에서도 대장 격인 G2답게 조커 픽으로 웨이보의 밴픽 구상을 무너트렸다. 탑에 럼블을 내준 뒤 갈리오로 받아쳐서 크게 점수를 땄다. ‘미킥스’는 “갈리오는 ‘브로큰블레이드’ 세르겐 첼리크가 많이 연습한 픽”이라면서 “연습의 성과가 솔로 킬로 이어졌다”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G2는 국제대회에서 늘 변수를 만들고, 새로운 픽을 선보인다. 지난 5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뽀삐를 서포터로 처음 꺼내 든 것도 ‘미킥스’였다. 그는 “나 역시 많은 아이디어가 있다”면서 “지표와 플레이로 팀원들을 납득시킨 후에야 꺼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승1패조로 향한 G2는 이제 한화생명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 비리비리 게이밍(BLG), TOP e스포츠, 플라이퀘스트 등 쟁쟁한 상대들과 맞붙어 파리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는 “T1과 만날 것 같다”면서 “MSI 때처럼 재밌는 대결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북미의 언더도그 NRG e스포츠에 일격을 맞아 탈락했던 만큼, 북미팀을 잡고 토너먼트 스테이지로 향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미킥스’는 “플라이퀘스트와 만나고 싶다”면서 “작년 NRG전의 패배를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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