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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만의 부상 결장' 손흥민, 브라이턴전도 못 나온다... "회복세 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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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다음 리그 경기도 나서지 못한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전 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브라이턴과 맞붙는다. 현재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8위에, 브라이튼은 2승 3무 1패(승점 9점)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회복 중이다. 이후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명단 제외됐고, 최근 페렌츠바로시와의 UEL 리그 페이즈 2라운드에서도 명단 제외였다.

당초 손흥민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손흥민이 맨유전을 앞두고 훈련에 참여하려는 의욕을 보인다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말한 바 있다. 그로 인해 페렌츠바로시전 출전 가능성이 점쳐졌다. 프리미어리그 부상 전문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도 손흥민이 페렌츠바로시전 복귀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손흥민은 회복을 위해 페렌츠바로시전 헝가리 비행길에 오르지 않았다. 물론 페렌츠바로시가 토트넘보다 몇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이기에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손흥민이 굳이 원정길에 나설 이유는 없었다. 그래도 페렌츠바로시전은 아니더라도 이후 주말 브라이턴 원정에는 손흥민이 출전할 것이라 보는 이들이 많았다.

모두의 기대와는 다르게 손흥민은 브라이턴전 출전하지 못한다. 영국 '메트로'는 4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출전 가능성이 낮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출전할 수 있을 만큼 회복세가 빠르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서 돌아오는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 나서는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처음에는 홍명보호에 승선했으나 대한축구협회(KFA)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홍현석이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요르단전과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전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듯하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결장한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 마지막이다. 당시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에서 입은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리그 15, 16라운드를 결장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것이 22개월 만이다.



그동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오랜 기간 부상 없이 꾸준하게 활약해왔다. 주전 자리를 확실히 꿰차지 못한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했다.

이런 '철강왕'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3경기를 결장하고 대표팀 2경기도 나서지 못한다.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으나 손흥민은 10월 중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 상태를 회복하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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