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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전 선발 라인업 공개…KS MVP 다시 5번 복귀→문성주 2번 NO 9번 파격 배치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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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앞서 LG 오지환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LG는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PO에 직행했다. KT는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전 2연승을 챙기며 준PO에 올랐다.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S MVP' 오지환이 다시 5번 타순으로 복귀한다. 문성주는 2번이 아닌 9번 타순에 파격 배치된다. 

LG는 5일 '2024 신한 Sol 뱅크 준플레이오프 1차전' 잠실 KT 위즈전을 치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LG 염경엽 감독이 꺼낼 베스트 라인업에 큰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였다. 염 감독은 전날 밤새 고민한 끝에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지환이 5번에 배치돼 오스틴 딘-문보경-오지환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결성됐다. 문성주는 2번이 아닌 9번 타순으로 이동해 공포의 하위 타선을 구축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고영표를 상대한다. LG 선발 투수는 디트리히 엔스다. 

오스틴과 문보경은 올 시즌 각각 132타점과 101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타선 해결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거기에 오지환이 5번으로 가세해 중심 타선을 형성했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54, 94안타, 10홈런, 59타점으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오지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5번 타순에 배치돼 6안타, 3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시리즈 MVP에 오른 기억이 있다. 염경엽 감독도 지난해 가을 오지환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5번 타순 배치를 결정했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앞서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이주헌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앞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LG는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PO에 직행했다. KT는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전 2연승을 챙기며 준PO에 올랐다. 잠실, 박지영 기자

올 시즌 주로 홍창기와 함께 테이블 세터에 배치됐던 문성주도 2번이 아닌 9번 타순에 들어갔다. 염 감독은 전력분석팀과 타격 코치의 제안으로 문성주의 타순을 9번으로 결정했다.

염 감독은 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원래 내 생각은 (문)성주를 2번이나 6번에 넣는 거라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훈련이 끝난 뒤 전력분석팀과 타격 코치가 성주를 9번 타순에 넣자고 의견을 줘서 밤새 고민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줬는데 나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래서 내 생각을 접고 성주를 9번에 넣었다. 8번부터 시작해 어떻게 많이 모아서 3번과 4번으로 연결해 빅 이닝을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신)민재가 번트를 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더 좋은 득점권 기회가 이뤄질 수 있다"라며 타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LG 타선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틀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구원 등판한 고영표를 상대한다. 염 감독은 "1차전 상대 선발 투수로 고영표를 예상했다. 우리 선발 투수 엔스도 그렇고 ABS 모서리 존에 얼마나 잘 들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위기가 올 수 있는 상황에서 코너로 칠 수 없는 공을 던져서 그게 볼이 되냐 스트라이트가 되냐에 따라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그런 부분이 잘 풀렸다. 결국, 그 날의 운이라고 본다"라고 바라봤다.

LG 오지환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앞서 훈련에 나서고 있다. 잠실, 박지영 기자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 앞서 LG 문보경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LG는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PO에 직행했다. KT는 사상 처음으로 와일드카드전 2연승을 챙기며 준PO에 올랐다. 잠실, 박지영 기자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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