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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한 시즌에 한 선수와 10번의 계약을 맺었다'... "긱스가 계속 성장하길래 그만큼의 보수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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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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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퍼거슨은 유망주 키우기의 달인이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 시간) "알렉스 퍼거슨 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에게 한 시즌에 10번의 계약을 맺은 적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 맨유 홍보대사직에서 물러난 퍼거슨 경은 2013년 축구계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맨유에서 전설적인 감독 경력을 쌓았다. 퍼거슨은 맨유에서 13번의 리그 우승과 두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기록을 세웠다.

퍼거슨은 맨유에 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을 뿐 아니라 클럽의 유명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선수들을 육성하기도 했다. 데이비드 베컴과 게리 네빌 같은 선수들이 유소년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13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라이언 긱스도 가장 유명한 유스 선수 중 한 명이다. 퍼거슨 전 감독은 라이언 긱스에게 한 시즌에 무려 10번이나 계약을 맺어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전 인터뷰에서 퍼거슨 경은 현재 경제 상황에서 젊은 선수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에이전트 등으로 인해 젊은 선수들에게 돈 문제가 조금 더 커졌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기회를 주면 훌륭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퍼거슨은 이어서 긱스를 예로 들며 "완벽한 예는 라이언 긱스다. 긱스가 17살에 첫 계약을 맺었을 때 그는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적은 금액에 계약했다. 그다음 해에 나는 그에게 10개의 계약을 주었다"라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또한 "그래서 그가 잘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존중했다. 우리는 계약서를 개선했다. 그리고 긱스가 다시 잘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존중하고 개선했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그렇게 했다"라고 말했다.





퍼거슨은 또한 젊은 선수들에게 거액의 계약을 안겨주는 구단이 선수들의 동기를 빼앗는다고 주장하며 한탄했다. 퍼거슨은 "너무 빨리 돈을 주는 것은 효과가 없다. 젊은 선수들에게는 성공이라는 당근이 가장 좋은데, 그들이 성취한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퍼거슨은 마지막으로 "1군에 들어가고 최고의 선수가 되면 그들은 국가를 위해 뛰게 된다. 그 시점에서 그들은 금전적으로도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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